애버딘 대학교(University of Aberdeen)는 영국 스코틀랜드 북동부의 도시 애버딘에 위치한 공립 종합 연구 대학이다. 1495년 스코틀랜드 왕 제임스 4세의 명으로 윌리엄 엘핀스톤(애버딘 주교 겸 스코틀랜드 수상)이 교황 알렉산데르 6세에게 청원하여 설립한 킹스 칼리지(King's College)를 기원으로 한다. 이후 1593년 설립된 마샬 칼리지(Marischal College)와 1860년 합병하여 현재의 애버딘 대학교가 되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 글래스고 대학교에 이어 세 번째로 오래된 대학이며, 영국 전체에서는 다섯 번째로 오래된 고등 교육 기관이다. 영어권 대학 중에서도 다섯 번째로 오래된 유서 깊은 대학에 속한다. 스코틀랜드의 4개 고대 대학(Ancient Universities of Scotland) 중 하나로 분류된다.
1497년에 처음 임명된 왕립 의학교수좌(The Regius Professorship of Medicine)는 영어권에서 최초로 임명된 왕립 교수좌로 알려져 있다. 의학, 신학, 인문학 분야에서 영국 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영국 인문학 분야 최고의 영예로 여겨지는 기포드 강연(Gifford Lectures)을 주최하는 대학 중 하나이다.
역대 교수진으로는 상식실재론(Common Sense Realism)으로 유명한 철학자 토머스 리드, 인슐린을 발견하여 노벨상을 수상한 존 맥클라우드, 맥스웰 방정식으로 유명한 물리학자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 등이 있다. 현재까지 총 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였다.
약 120개국에서 온 14,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고풍스러운 캠퍼스와 현대적인 도서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세계 최초로 컬러 텔레비전 시스템을 개발한 연구가 이루어진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