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파리스(Annie Parisse, 1975년 7월 31일 ~ )는 미국의 배우이다. 본명은 앤 마리 칸셀미(Anne Marie Cancelmi)이며,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어머니 애넷은 교사였고, 아버지 루이스 G. 칸셀미는 알래스카 항공의 고위 간부로 근무했다. 파리스는 이탈리아, 슬로바키아, 시리아계 혈통을 지녔으며, 워싱턴주 머서 아일랜드에서 성장했다. 형제인 루이스 칸셀미 역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파리스는 18세 때 뉴욕으로 건너가 포드햄 대학교에서 연극을 전공했으며, 재학 중 여러 연극 무대에 올랐다. 1998년부터 2001년까지 CBS의 연속극 《애즈 더 월드 턴즈》에서 줄리아 스나이더 역을 맡아 122회에 출연했으며, 이 작품으로 2001년 데이타임 에미상의 드라마 시리즈 부문 신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2002년 드라마 《로 앤 오더》에 단역으로 출연한 뒤, 2004년 시즌 15 중반부터 같은 작품에서 보조 검사 알렉산드라 보르지아 역으로 정규 합류하여 2006년 시즌 16 마지막 회까지 33회에 걸쳐 출연했다. 영화로는 《10일 안에 남자 친구에게 차이는 법》(2003), 《내셔널 트레저》(2004), 《몬스터 인 로》(2005)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이외에도 《퍼시픽》(2010),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2011~2016), 《더 팔로잉》(2013), 《프렌즈 프롬 칼리지》(2017~2019), 《데어데블: 본 어게인》(2026)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다.
연극 무대에서도 활동했으며, 2007년 브로드웨이의 《프렐류드 투 어 키스》에 출연했고, 2008년 오프브로드웨이의 《베키 쇼》에서 주연을 맡았다. 2007년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2009년 루실 로텔 어워드 후보에 각각 올랐다.
파리스는 배우 폴 스파크스와 결혼했으며, 두 자녀를 두고 있다. 현재 뉴욕 맨해튼에 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