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주가(Angevins, [ˈændʒɪvɪns])는 12세기와 13세기에 잉글랜드 왕국을 지배한 왕가이다. 앙주가 출신의 잉글랜드 국왕으로는 헨리 2세, 리처드 1세, 존이 있다.
앙주라는 명칭은 프랑스 서부의 옛 지방인 앙주(Anjou)에서 비롯되었다. 이 가문의 시조는 앙주 백작이었던 조프루아 플랜태저넷(Geoffrey Plantagenet)으로, 그의 아들 헨리 2세가 1154년 잉글랜드 왕위에 오르면서 앙주가의 통치가 시작되었다.
헨리 2세 대에 이르러 앙주가는 잉글랜드 외에도 프랑스 서부의 노르망디, 아키텐, 앙주, 멘, 브르타뉴 등 광대한 영토를 소유한 동군연합을 형성했는데, 역사학계에서는 이를 가문명을 따 앙주 제국(Angevin Empire)이라고 부른다.
앙주가와 플랜태저넷가(Plantagenet)의 관계에 대해 중세 당대에는 이러한 구분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후대의 왕조사적 서술에서 앙주가가 프랑스 지역의 영지를 모두 상실한 이후인 헨리 3세부터를 플랜태저넷가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플랜태저넷"이라는 명칭이 실제로 가문명으로 사용된 것은 15세기 요크의 리처드 공작 시기부터이다.
앙주가의 주요 작위로는 잉글랜드 국왕, 아일랜드 영주, 아키텐 공작, 브르타뉴 공작, 노르망디 공작, 앙주 백작, 멘 백작, 모르탱 백작 등이 있다. 앙주가의 본가는 샤토됭가(Château-du-Loir)이며, 분가로는 플랜태저넷가가 있다. 민족적으로는 프랑스인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