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조르주 클루조 (프랑스어: Henri-Georges Clouzot, 1907년 11월 20일 ~ 1977년 1월 13일)는 프랑스의 영화 감독이자 각본가이다. 스릴러 영화 장르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심리 묘사로 명성을 얻었다.
클루조는 프랑스 샤랑트마리팀 데 퐁에서 태어났다. 영화계 입문 초기에는 각본가와 조감독으로 활동했으며, 1942년 《살인 까마귀》로 감독 데뷔했다. 이 영화는 당시 독일 점령 하에 있던 프랑스의 사회상을 비판적으로 묘사하여 논란을 일으켰다.
클루조의 대표작으로는 《공포의 보수》(1953), 《악마 같은 여자》(1955), 《진실》(1960) 등이 있다. 《공포의 보수》는 남아메리카의 열악한 환경에서 니트로글리세린을 운반하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 영화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베를린 국제 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악마 같은 여자》는 남편을 살해하려는 아내와 정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반전 넘치는 결말과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클루조는 완벽주의적인 성격으로 유명하며, 배우들에게 엄격한 연기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영화는 사회 비판적인 시각과 인간 심리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보여주며, 영화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