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돈
압돈(Abdon, 히브리어: עַבְדּוֹן)은 구약성경 사사기에 등장하는 인물이자 고대 이스라엘의 지명이다. 히브리어로 '종' 또는 '봉사'라는 의미를 지닌다.
1. 이스라엘의 사사 압돈은 에브라임 지파의 성읍인 비라돈 출신으로, 힐렐의 아들이다. 그는 입산과 엘론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열두 번째 사사가 되었으며, 8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성경 기록(사사기 12:14)에 따르면 그는 아들 40명과 손자 30명을 두었으며, 이들은 70마리의 어린 나귀를 타고 다녔다고 전해진다. 이는 당시 압돈의 가문이 누렸던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번영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사후에 에브라임 땅 아말렉 사람의 산지인 비라돈에 장사되었다.
2. 지명 압돈은 지명으로도 사용되었다. 여호수아기(21:30)와 역대상(6:74)에 따르면, 아셀 지파의 경계 내에 위치한 성읍 중 하나였으며 레위 지파의 게르손 자손들에게 할당된 성읍으로 기록되어 있다. 오늘날 이 지역은 이스라엘 북부의 '키르베트 압돈(Khirbet Abdon)'으로 추정된다.
3. 기타 인물 성경의 역대기 기록에는 위에서 언급된 사사 외에도 동일한 이름을 가진 인물들이 더 등장한다.
- 베냐민 지파 여이엘의 맏아들 (역대상 8:30)
- 요시야 왕 시대의 관리인 미가의 아들 (역대하 34:20). 열왕기하 22장 12절에서는 '아굴'이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다.
참고 문헌
- 『성경』 (개역개정판) 사사기 12장, 여호수아 21장 등
- 라이프성경사전, 가스펠서브 편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