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압권

압권(壓卷)은 한국어의 명사로, 한자어 '壓'(누를 압)과 '卷'(책 권)이 결합된 단어이다. 표준 발음은 [압꿘]이며, 로마자 표기는 'apgwon'이다.

의미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압권은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첫째로 "여러 책이나 작품 가운데 제일 잘된 책이나 작품"을 가리키며, 둘째로 "하나의 책이나 작품 가운데 가장 잘된 부분"을 의미한다. 현대에 와서는 보다 확장된 용법으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가장 인상 깊고 뇌리에 남는 장면, 무리 중에서 가장 걸출한 사람이나 실력, 또는 무언가 중에서 월등히 뛰어난 요소를 지칭할 때도 널리 사용된다.

어원 및 유래

압권이라는 표현은 고대 중국의 과거제도(科擧制)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리 등용 시험에서 가장 뛰어난 답안지를 따로 선별하여 다른 답안지 위에 얹어 놓았다는 관행에서 비롯되었다. 즉, 가장 우수한 답안지가 나머지 답안지들을 '누르는(壓)' 형태가 되었다는 데서 의미가 형성되었다. 이 유래에 따라 '누를 압'과 '책 권'이 결합하여 '가장 뛰어난 것을 위에 올려 누른다'는 의미가 담기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자 풀이

  • 壓(압): 누르다, 억압하다
  • 卷(권): 책, 문서

따라서 압권(壓卷)은 문자 그대로 "책을 누른다"는 뜻을 지니며, 이는 '가장 우수한 답안지가 다른 답안지를 누른다'는 원래의 의미를 반영한다.

사용 예시

  • "이 작품이 이번 신춘문예에 응모한 작품들 중 단연 압권으로 평가되었다."
  • "그 공연에서는 메인 보컬의 고음 부분이 압권이었다."
  • "이번 경기에서 그의 골은 압권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적 용법

오늘날 압권은 주로 다양한 분야에서 특별히 뛰어난 것을 극찬하는 데 사용되며, 영어의 'highlight'와 유사한 의미로 통용된다. 특히 공연, 영화, 스포츠, 전시회 등에서 가장 돋보이는 장면이나 요소를 꼽을 때 자주 인용되는 표현이다.

압권은 국립국어원 등 공신력 있는 기관과 다양한 사전류에서 표준어로 등재되어 있는 널리 알려진 한국어 단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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