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암태 송곡우실(岩泰 松谷愚室)은 전라남도 신안군 암태면 송곡리 송곡마을 입구에 있는 돌담 형태의 마을 울타리이다. 2000년 1월 31일 신안군 향토유적 제20호로 지정되었다. '송곡리 우실'이라고도 불린다.
지정 및 위치
암태 송곡우실은 전라남도 신안군 암태면 송곡리 573번지, 송곡마을 입구에 위치한다. 마을에서는 이를 '우실' 또는 '돌담'이라 부른다. 좌표는 북위 34° 50′ 08″, 동경 126° 07′ 50″ 부근이다.
조성 배경과 연혁
암태 송곡우실의 조성 시기는 1905년으로 추정된다. 마을 앞을 지나가던 승려가 마을의 번창과 우환을 막으려면 담을 쌓아야 한다고 알려 주어, 기존에 나무(수목)로 이루어진 우실이 있던 자리 좌우에 돌로 된 담장(석장)을 길게 축조하였다고 전한다. 현재 돌담 속에는 팽나무 3주가 끼어 있는 상태이다.
형태와 규모
송곡리는 북쪽 해안가에서 약 1.5km 떨어져 있으며, 마을 입구에서 바다가 보이는 곳에 우실이 조성되어 있다. 마을 입구 길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돌담이 있다.
- 오른쪽 돌담: 길이 42m, 높이 2m, 폭 1~2.6m
- 왼쪽 돌담: 길이 50m, 높이 2m, 하단 폭 3~4m, 상단 폭 1~1.5m
- 좌·우 돌담 간 거리: 약 4m
과거에는 돌담이 교합되는 지점에 나선형의 출입문이 있었으나, 이후 차량 소통을 위해 일부분이 헐렸다. 위키백과에서는 전체 높이 2.7m, 길이 90m로 기술하기도 한다.
기능과 의의
암태 송곡우실은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으로부터 마을과 농작물을 보호하고, 풍수적으로 마을의 약한 부분을 보강하며 마을의 안과 밖을 경계하는 역할을 한다. 마을 입구를 감싸고 있어 '마을의 대문'과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 마을 입구가 북서쪽이면서 지대가 높아 북풍을 막기에 적절한 위치로 평가된다. 여름철에는 마을 주민들의 피서지 역할을 하기도 한다.
민속적 배경
송곡마을에서는 과거 음력 정초에 당제를 모셨는데, 안산의 당에 제사를 지내고 마을의 사장나무와 우실, 공동 우물 등에 의례를 행한 후 바닷가에서 허수아비를 띄우는 순서로 진행되었다고 전한다. 제관도 별도로 선정하였다. 다만 6·25전쟁 이후 당제는 중단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보수 현황
우실에 대한 보수는 마을 회의에서 논의를 통해 결정하며, 주로 봄철에 이루어졌다. 송곡마을의 마지막 우실 보수 시기는 1960년대로 기록되어 있다. 현재는 돌담에서 돌이 빠지지 않도록 시멘트를 발라 고정하였고, 차량 통행을 위해 나선형 출입문의 일부가 헐린 상태이다.
참고 자료
암태 송곡우실에 관한 정보는 『신안군의 문화유적』(목포대학교 박물관·신안군, 1987), 『도서 문화유적 지표조사 및 자원화 연구』(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신안군, 2013), 『신안군지』(신안군지편찬위원회, 2017)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