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트 로젠베르크(독일어: Alfred Ernst Rosenberg, 1893년 1월 12일 ~ 1946년 10월 16일)는 나치 독일의 주요 이데올로그이자 이론가로, 반유대주의, 인종 이론, 레벤스라움(생활권) 등의 나치즘 사상을 체계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러시아 제국 (現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발트 독일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모스크바와 뮌헨에서 건축학을 공부했으나, 볼셰비키 혁명 이후 독일에 정착하여 우익 운동에 참여했다. 1919년 나치당의 전신인 독일 노동자당에 초기부터 가입하여 아돌프 히틀러의 신임을 얻었다. 그는 나치즘의 인종차별적 세계관, 특히 아리안족의 우월성과 유대인에 대한 증오를 이론적으로 정립하려 노력했다. 대표 저서로는 『20세기 신화』(Der Mythus des 20. Jahrhunderts, 1930년)가 있으며, 이 책은 나치즘의 공식적인 교리서 중 하나로 사용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1941년부터 '동방 점령지 국가대신'(Reichsminister für die besetzten Ostgebiete)을 역임하며 소련 점령지의 통치와 자원 수탈을 지휘했으며, 동유럽 유대인 학살 및 슬라브족 지배 계획에도 깊이 관여했다. 또한, 나치 정권의 유럽 전역 문화재 약탈 및 '퇴폐 미술' 제거 작업의 핵심 인물이기도 했다.
종전 후 뉘른베르크 국제군사재판에 기소되어 전쟁 범죄, 반인륜 범죄, 평화에 반하는 죄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1946년 10월 16일, 다른 주요 나치 지도자들과 함께 교수형에 처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