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드 메릴 워든(Alfred Merrill Worden, 1932년 2월 7일 ~ 2020년 3월 18일)은 미국의 우주비행사, 공군 조종사, 항공우주 엔지니어였다. 그는 1971년 아폴로 15호의 사령선 조종사로 달 탐사에 참여한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생애 및 경력
- 초기 생애 및 교육: 미시간주 잭슨에서 태어난 알프레드 워든은 1955년 미국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고 미국 공군에 입대했다. 그는 텍사스주의 퍼린 공군 기지에서 조종사 훈련을 받았으며, 이후 F-86 세이버 전투기 조종사로 복무했다. 1963년 미시간 대학교에서 항공 및 우주비행 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메릴랜드주의 미 해군 비행사 학교에서 시험 비행사 훈련을 마쳤다.
- NASA 경력: 1966년, 워든은 NASA의 우주비행사 그룹 5의 일원으로 선발되었다. 그는 아폴로 9호의 지원 승무원 및 아폴로 12호의 백업 사령선 조종사로 활동하며 임무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았다.
- 아폴로 15호: 1971년 7월 26일부터 8월 7일까지 진행된 아폴로 15호 임무는 워든의 유일한 우주 비행 경험이었다. 그는 사령선 "인디버(Endeavour)"의 조종사로, 데이비드 스콧 사령관과 제임스 어윈 달 착륙선 조종사가 달 표면을 탐사하는 동안 달 궤도에서 사령선을 조종했다. 워든은 약 3일 동안 홀로 달 궤도를 공전하며 달 표면의 사진을 촬영하고 과학 관측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이 임무의 지구 귀환 과정에서 워든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에서 지구로 돌아오는 도중 심우주에서 우주 유영(EVA)을 실시했다. 그는 사령선 외부의 과학 장비에서 필름 카트리지를 회수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이 우주 유영은 달-지구 전이 구간에서 이루어진 최초의 우주 유영으로 기록되었다.
- NASA 퇴임 후: 1972년 NASA를 떠난 후, 워든은 민간 항공우주 산업 및 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동했다. 그는 또한 우주 탐사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강연을 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책인 "A Flight to the Moon"을 포함하여 여러 권의 책을 저술했다.
사망
알프레드 워든은 2020년 3월 18일 88세의 나이로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