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케타스

알케타스(고대 그리스어: Ἀλκέτας, 기원전 4세기)는 마케도니아 왕국의 장군으로,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사후 혼란기인 디아도코이 전쟁(계승자 전쟁) 시기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장군이자 사후 섭정이 되었던 페르디카스의 동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러 명의 '알케타스'가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 이 시기의 '알케타스'는 페르디카스의 동생을 지칭한다.


초기 생애 및 경력

알케타스는 마케도니아 귀족 가문 출신으로, 그의 형 페르디카스와 함께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동방 원정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지휘 아래 여러 전투에서 활약하며 경험을 쌓았을 것으로 보이나, 그의 행적은 대왕 사후 디아도코이 전쟁 시기에 더욱 두드러진다.

디아도코이 전쟁 시기의 활약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기원전 323년 바빌론에서 사망한 후, 제국은 분열되기 시작했다. 알케타스는 형 페르디카스가 마케도니아의 섭정으로서 제국의 통일을 유지하려 노력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지지자이자 중요한 군사 지휘관으로 활동했다.

  • 섭정 페르디카스 지지: 알케타스는 형 페르디카스의 권력을 강화하고 반대 세력을 진압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페르디카스가 제국 내의 여러 장군들과 갈등을 겪을 때, 알케타스는 소아시아 지역에서 군사적 영향력을 행사하며 페르디카스의 정책을 뒷받침했다.
  • 라미아 전쟁 관여: 기원전 322년, 그는 그리스 본토에서 마케도니아에 대항하여 일어난 라미아 전쟁에 참여하여 마케도니아 측을 지원하기도 했다.
  • 페르디카스 사후의 저항: 기원전 321년, 페르디카스가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를 공격하려다 자신의 부하들에게 암살당하자, 알케타스는 제국 내의 다른 디아도코이들, 특히 안티파트로스와 안티고노스 1세 모노프탈모스(외눈박이 안티고노스)의 표적이 되었다. 그는 페르디카스의 측근이었던 아탈로스 등과 연합하여 소아시아에서 저항을 계속했다.

죽음

알케타스는 페르디카스 세력의 마지막 보루 중 하나로, 안티고노스 1세 모노프탈모스에 맞서 싸웠다. 기원전 320년(또는 319년), 그는 피시디아(현재 터키 아나톨리아 남부)의 크레토폴리스 근처에서 안티고노스의 강력한 군대에 의해 패배했다.

안티고노스는 알케타스를 생포하여 그를 재판에 회부하려 했으나, 알케타스를 따르던 피시디아의 테르메소스인들이 자신들의 도시가 파괴될 것을 우려하고 안티고노스에게 협력하려 하자, 알케타스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해진다. 다른 기록에는 그의 병사들이 그를 안티고노스에게 넘겨주지 않기 위해 살해했다고도 한다.

안티고노스는 알케타스의 시신을 묻는 것을 거부하며 그의 반역에 대한 벌을 내리려 했으나, 며칠 후 테르메소스 주민들이 그의 용맹을 기려 영웅적인 장례를 치러주었다고 한다.

역사적 의의

알케타스의 죽음은 알렉산드로스 대왕 사후 제국의 통일을 유지하려던 페르디카스 세력이 완전히 몰락했음을 상징하는 사건이다. 그의 생애는 디아도코이 전쟁 초기,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유산을 놓고 벌어진 피비린내 나는 권력 투쟁과 충성, 그리고 비극적인 운명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참고 자료

  • 디오도로스 시켈로스, 《역사 비블리오테카》
  •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크라테로스 전기)

같이 보기

  • 페르디카스
  • 디아도코이
  • 안티고노스 1세 모노프탈모스
  • 헬레니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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