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스헤랴르고디

알스헤랴르고디

알스헤랴르고디(아이슬란드어: Allsherjargoði)는 중세 아이슬란드 자유국 시대의 관직이자, 현대 아이슬란드의 게르만 신이교주의 단체인 ‘아사트루 협회(Ásatrúarfélagið)’에서 최고 지도자를 일컫는 직함이다.

1. 어원 ‘알스헤랴르(Allsherjar)’는 ‘모든 사람의’ 또는 ‘전체(All-people)’를 의미하며, ‘고디(Goði)’는 중세 스칸디나비아 사회에서 종교적 사제와 정치적 추장의 역할을 겸했던 지도자를 뜻한다. 따라서 알스헤랴르고디는 ‘모든 이의 사제’ 또는 ‘국가 전체의 추장’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2. 역사적 유래 중세 아이슬란드 연방(930년~1262년) 시기에 존재했던 직책이다. 당시 아이슬란드는 중앙 집중화된 왕이 없는 대신 지역별 추장(Goðar)들이 모여 의사결정을 하는 알팅(Althing)을 통해 운영되었다. 알스헤랴르고디는 이 알팅을 공식적으로 개회하고 성화(Hallowing)하는 의례적 역할을 수행했다.

역사적으로 이 직함은 아이슬란드 최초의 정착민으로 알려진 잉골푸르 아르나르손(Ingólfr Arnarson)의 후손인 레이캬비크 가문이 대대로 계승하였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10세기에 알팅을 성화했던 소르스테인 잉골프손(Þorsteinn Ingólfsson)과 그의 아들 소르켈 마니(Þorkell Máni)가 있다. 1262년 아이슬란드가 노르웨이 왕국의 지배하에 들어가면서 이 직책은 실효되었다.

3. 현대적 부활 1972년 아이슬란드에서 고대 노르드 종교를 복원하려는 취지로 ‘아사트루 협회’가 설립되면서 이 직함이 다시 사용되기 시작했다. 현대의 알스헤랴르고디는 협회의 최고 책임자로서 종교적 의례를 주관하고 단체를 대표하는 역할을 한다.

  • 역대 현대 알스헤랴르고디:
    • 스베인비외른 베인테인손 (Sveinbjörn Beinteinsson, 1972–1993)
    • 요르문두르 잉기 한센 (Jörmundur Ingi Hansen, 1994–2002)
    • 욘 스노리 귄뢴손 (Jón Snorri Gunnlaugsson, 2002–2003)
    • 힐마르 외른 힐마르손 (Hilmar Örn Hilmarsson, 2003–현재)

참고 문헌

  • 아이슬란드 사가(Icelandic Sagas) 및 초기 법전인 그라가스(Grágás) 기록.
  • 아사트루 협회(Ásatrúarfélagið) 공식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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