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프랑스의 대문호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가 1844년부터 1846년까지 연재한 장편 소설 『몽테크리스토 백작』(프랑스어: Le Comte de Monte-Cristo)에 등장하는 주요 조연 인물이다. 그는 주인공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가장 충실하고 유능한 벙어리(mute) 하인 또는 노예로 묘사된다.
백작이 오리엔트(동양) 지역을 여행하던 중 자신의 궁전에 봉사할 목적으로 구입한 인물로, 누비아인 또는 튀르크인으로 추정된다. 알리는 백작의 가장 신뢰받는 심복 중 한 명으로, 백작의 복수 계획을 실행하는 데 있어 여러 가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특징 및 역할:
- 침묵과 충성심: 알리는 말을 하지 못하며, 항상 백작에게 절대적인 충성심을 보인다. 그의 침묵은 백작의 신비로운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백작의 명령을 묵묵히 완수하는 모습은 그 어떤 인물보다도 백작을 깊이 이해하고 따르는 존재임을 보여준다.
- 다재다능한 능력: 그는 매우 숙련되고 유능한 인물로, 뛰어난 승마술, 항해술, 무기 다루는 기술, 추적 능력, 은밀한 행동, 약물 조제 및 사용 등 다양한 실용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백작의 명령에 따라 위험하거나 미묘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며, 백작의 지략을 실제로 구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 백작의 조력자: 소설 속에서 알리는 백작이 파리 사교계에 등장하여 복수를 진행하는 동안 여러 위기 상황에서 백작을 돕는다. 예를 들어, 빌포르 부인과 그의 어머니 노르티에 드 빌포르가 탄 마차가 폭주할 때 이를 저지하여 인명을 구하고, 댕글라르 남작에게 최면술이 걸린 것처럼 보이게 하여 무장해제시키는 등 백작의 교묘한 계획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그는 백작의 광범위한 자원과 통제력을 상징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알리는 소설에서 직접적으로 말을 하지는 않지만, 그의 뛰어난 능력과 헌신적인 태도를 통해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복수 서사에 중요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