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다에이(Ali Daei, 페르시아어: علی دایی, 1969년 3월 21일 ~ )는 이란의 전직 축구 선수이자 축구 감독이다. 현역 시절 포지션은 중앙 공격수(스트라이커)였다.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을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역임했으며,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바이에른 뮌헨, 헤르타 BSC에서 활약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이란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아시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알리 다에이는 1969년 3월 21일 이란 아르다빌에서 이란계 아제르바이잔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아리아메르 공과대학교에서 재료공학(야금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축구 경력은 19세 때 고향 클럽인 에스테글랄 아르다빌에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테헤란의 탁시라니, 반크 테자라트를 거쳐 1994년 페르세폴리스에 합류했다. 페르세폴리스에서 38경기 23골을 기록한 뒤, 1996년 아시안컵에서의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카타르의 알 사드로 이적했고, 1997년에는 동료 국가대표 선수 카림 바게리와 함께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에 합류했다.
이후 1998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가 제한적이었고, 1999년 헤르타 BSC로 이적했다. 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로 기록되었으며, 1999년 9월 21일 첼시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기록했다. 이후 2002년 아랍에미리트의 알 샤바브, 2003년 페르세폴리스 복귀, 2004년 사바 배터리, 2006년 사이파를 거쳐 2007년 5월 은퇴를 선언했다.
국제 무대에서 알리 다에이는 이란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148경기에 출전해 108골을 기록했다. 그는 2004년 11월 17일 라오스를 상대로 한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국제 A매치 100골을 돌파한 최초의 남자 축구 선수가 되었다. 그의 A매치 득점 기록은 오랫동안 세계 최다 기록으로 남아 있었으나, 2021년 9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의해 경신되었고, 2024년 리오넬 메시에 의해 다시 추월되면서 현재 세계 3위에 해당한다. 그는 아시아 남자 축구 선수 중 국제 경기 최다 득점자이기도 하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활동했다. 2006년 사이파의 감독을 시작으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이란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으며, 이후 페르세폴리스, 라 아한, 사바 곰, 나프트 테헤란, 사이파 등 이란 내 여러 클럽의 감독을 맡았다. 감독으로서 사이파를 2006-07 시즌 이란 프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페르세폴리스에서 하즈피 컵 우승을 두 차례 달성했다.
개인 수상 경력으로는 1996년 AFC 아시안컵 득점왕, 1999년 AFC 올해의 아시아 축구 선수, 2014년 아시아 축구 명예의 전당 헌액 등이 있다. 그는 2001년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임명되었으며, 2007년부터 2013년까지 FIFA 축구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또한 자체 스포츠웨어 제조 회사인 '다에이 스포츠'를 운영하며 자선 활동에도 참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