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렌 데비오(Allen Daviau, 본명: 존 앨런 데비오, 1942년 6월 14일 ~ 2020년 4월 15일)는 미국의 영화 촬영 감독이다.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성장했으며, 로욜라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한국어 위키백과에서는 '앨런 다비오'라는 표기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의 오랜 협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60년대 후반 스필버그를 처음 만난 이후 두 사람은 단편 영화 작업을 함께 했으며, 이후 1982년 개봉한 《E.T.》의 촬영 감독을 맡으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 외에도 스필버그 감독의 《컬러 퍼플》(1985), 《태양의 제국》(1987) 등의 촬영을 담당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존 슐레진저 감독의 《팰컨과 스노맨》(1985), 배리 레빈슨 감독의 《아발론》(1990)과 《벅시》(1991), 피터 위어 감독의 《피어리스》(1993), 프랭크 마셜 감독의 《콩고》(1995), 스티븐 소머스 감독의 《반 헬싱》(2004) 등이 있다. 특히 《반 헬싱》은 그의 마지막 장편 영화로 기록되어 있다.
그는 아카데미 촬영상에 총 다섯 차례(《E.T.》, 《컬러 퍼플》, 《태양의 제국》, 《아발론》, 《벅시》) 후보로 올랐으며,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BAFTA)에서는 《태양의 제국》으로 수상했다. 또한 미국 촬영 감독 협회(ASC)에서 두 차례 수상했고, 1997년 아트 디렉터 길드와 2007년 미국 촬영 감독 협회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UCLA의 상주 촬영 감독(Cinematographer-in-Residence)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영화 외에도 수천 편의 광고, 다큐멘터리, 산업 영화, 교육 영화의 촬영에 참여했다. 그의 사촌으로는 소설가 앤 라이스(Anne Rice)가 있다.
2012년 수술 이후 휠체어를 사용하게 되었으며, 2020년 4월 15일 로스앤젤레스의 모션픽처 & 텔레비전 컨트리 하우스 앤드 호스피털에서 코로나19(COVID-19) 합병증으로 향년 77세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