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세이 아르히포비치 레오노프(러시아어: Алексей Архипович Леонов, 1934년 5월 30일 ~ 2019년 10월 11일)는 소련의 우주비행사이자 공군 장교로, 인류 역사상 최초로 우주 유영(EVA, 선외 활동)을 수행한 인물이다.
주요 경력 및 업적
- 최초의 우주 유영 (1965년): 1965년 3월 18일, 보스호트 2호(Voskhod 2) 미션에 파벨 벨랴예프와 함께 탑승하여 우주선 밖으로 나와 약 12분 9초간 우주 공간에 머물렀다. 이 과정에서 우주복이 팽창하여 기압 조절 밸브를 열어 압력을 낮춘 뒤 간신히 우주선으로 귀환하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 아폴로-소유즈 테스트 프로젝트 (1975년): 1975년 7월, 소유즈 19호의 선장으로 미국의 아폴로 우주선과 사상 최초의 국제 공동 우주 도킹 미션을 수행했다. 이 미션에서 미국 우주비행사 토머스 스태퍼드와 역사적인 악수를 나누며 냉전 시대 우주 협력의 상징이 되었다.
- 군 경력: 소련 공군 소장(준장)을 지냈으며, 가가린 우주비행사 훈련소 부소장 등을 역임했다.
- 예술 활동: 전문적인 미술 교육을 받지는 않았으나 우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수의 우주 풍경화와 공상과학 삽화를 그린 화가로도 활동했다.
서훈 및 명예
- 소련 영웅 칭호(2회 수여)
- 레닌 훈장, 붉은 별 훈장 등 다수 수여
- 국제우주연맹(IAF) 명예 회원
- 달의 분화구 '레오노프'와 소행성 '9783 레오노프'는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말년
은퇴 후에는 러시아의 여러 기업체 임원과 자선 단체 활동을 병행했으며, 2019년 10월 11일 모스크바에서 8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