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세이 나발니(러시아어: Алексей Анатольевич Навальный, 1976년 6월 4일 ~ 2024년 2월 16일)는 러시아의 변호사, 반부패 운동가, 야권 정치인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및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에 맞선 주요 야권 지도자로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주요 활동과 경력은 다음과 같다.
초기 생애 및 경력 1976년 모스크바주 뷔틴에서 태어났다. 1998년 러시아 인민우호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하고, 2010년 예일 대학교 세계펠로우십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후 반부재단(ФБК, Anti-Corruption Foundation)을 설립하여 러시아 고위 관리들의 부패 의혹을 조사하고 폭로하는 활동을 주도했다.
정치 활동 2011년 러시아 총선 부정 의혹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야권 지도자로 부상했다. 2013년 모스크바 시장 선거에 출마해 약 27%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했으나, 이후 수차례에 걸친 형사 기소와 유죄 판결로 피선거권이 박탈되어 2018년 대통령 선거에는 출마하지 못했다.
독살 시도 및 수감 2020년 8월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이동하던 중 항공기 내에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으며, 독일로 이송되어 치료받았다.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 서방 연구소들은 그가 신경작용제인 '노비촉(Novichok)' 계열 독극물에 중독되었음을 확인했다. 나발니와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소행이라고 지목했으나, 러시아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2021년 1월 독일에서 귀국 즉시 공항에서 체포되었고, 과거 사기 혐의 집행유예 판결 위반 등을 이유로 실형이 선고되어 수감되었다. 이후 극단주의 단체 조직 혐의 등이 추가되어 형량이 연장되었으며, 북극권 인근의 엄격한 교도소(야말로네네츠 자치구 하르프 제3교도소 등)로 이감되어 복역했다.
사망 2024년 2월 16일, 복역 중이던 제3교도소에서 산책 도중 의식을 잃고 사망했다고 러시아 연방교정국이 발표했다. 향년 47세. 러시아 당국은 사인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나, 나발니 측근과 유족, 서방 국가들은 의문사를 제기하며 독립적인 조사를 요구했다. 그의 사망은 국제 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러시아 인권 탄압의 상징적 사건으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