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라 구치 자리니(Alexandra Gucci Zarini, 1985년 ~ )는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구찌(Gucci) 창업자 구초 구찌(Guccio Gucci)의 증손녀이자 알도 구치(Aldo Gucci)의 손녀로,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구찌 가문의 상속녀이다. 이탈리아와 미국의 이중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가문 배경
알렉산드라 자리니는 구찌 창업주 구초 구찌의 증손녀이며, 구찌의 경영 확장에 기여한 알도 구치의 손녀이다. 어머니는 패트리샤 구치(Patricia Gucci)이며, 배우자는 요제프 자리니(Josef Zarini)이다. 구찌 가문은 1993년 마우리치오 구치가 지분을 매각하면서 경영에서 물러났으나, 가문의 명성은 계속 이어져 왔다.
사업 활동
2023년 알렉산드라 자리니는 목적 중심의 럭셔리 패션 하우스 AGCF(AG Creative Framework)를 설립하였다. AGCF는 2024년 4월 공식 출범하였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로데오 드라이브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점하였다. 이는 할아버지 알도 구치가 럭셔리 패션 하우스 최초로 로데오 드라이브에 매장을 연 것에 대한 오마주로 알려져 있다. AGCF는 혜택 법인(Benefit Corporation)으로 설립되었으며, 수익의 20%를 아동 보호를 위한 비영리 단체에 기부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아동 보호 활동
알렉산드라 자리니는 2020년 알렉산드라 구치 어린이 재단(Alexandra Gucci Children's Foundation)을 설립하고 이사장을 맡아 전 세계 아동 보호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2025년 11월에는 스웨덴의 세계 아동 재단(World Childhood Foundation USA) 연례 갈라에서 '올해의 아동 보호 옹호자'(Child Protection Advocate of the Year)로 선정되었다. 또한 2025년 11월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위탁 양육 아동 지원 행정명령 서명식에 참석하였고, 2025년 12월에는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의 'Fostering the Future' 이니셔티브를 지원하는 한정판 핸드백 '유니티 백(Unity Bag)'을 출시하기도 하였다.
성적 학대 소송
2020년 9월, 알렉산드라 자리니는 계부 조지프 루팔로(Joseph Ruffalo)가 그녀가 6세 때부터 22세까지 약 16년간 성적 학대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하였다. 그녀는 친모 패트리샤 구치와 외할머니 브루나 팔롬보가 이를 알고도 은폐했다고 주장하였다. 이 사건은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을 통해 널리 보도되며 구찌 가문 내부의 갈등을 드러냈다.
2025년 9월, 로스앤젤레스 배심원단은 계부 조지프 루팔로가 성적 학대와 정신적 고통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여 알렉산드라 자리니에게 1억 1,500만 달러(약 1,500억 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평결을 내렸다. 재판 직전 친모 패트리샤 구치에 대한 혐의는 기각되었다. 알렉산드라 자리니는 배상금을 아동 성적 학대 예방을 위한 비영리 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 사항
알렉산드라 자리니는 구찌 가문의 상속녀로서 패션 산업과 아동 보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그녀의 성적 학대 고발과 법적 승소는 가족 내 성적 학대 사건의 대표적 사례로 언론과 학계에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