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데르 도바(Aleksander Doba, 1946년 9월 9일 ~ 2021년 2월 22일)는 폴란드의 카약 선수이자 탐험가이다. 폴란드 포즈난 인근 스바젱츠에서 태어났으며, 포즈난 공과대학교에서 기계 공학을 전공하였다. 생애 대부분을 화학 공장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였고, 아내 가브리엘라와의 사이에서 두 아들을 두었다.
도바는 34세에 처음으로 카약을 접한 후 정기적으로 카약 탐험을 시작하였다. 2003년 57세의 나이로 폴란드 오픈 학술급류 카약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이듬해에도 타이틀을 방어하였다.
그는 대양을 횡단하는 장거리 카약 항해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10년(65세)에는 세네갈 다카르에서 브라질까지 약 5,394km를 99일 만에 단독으로 카약을 이용해 대서양을 횡단하였다. 이는 대륙에서 대륙으로 이어진 최초의 단독 카약 대서양 횡단 기록이다. 2013년(67세)에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출발하여 미국 플로리다주 뉴스미르나비치까지 약 10,140km를 196일 만에 횡단하는 두 번째 항해를 완수하였다. 2017년(71세)에는 미국 뉴저지주에서 프랑스 르콩케까지 세 번째 단독 대서양 카약 횡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러한 업적으로 2015년 내셔널 지오그래픽으로부터 '올해의 모험가'(People's Choice Adventurer of the Year)로 선정되었다. 또한 폴란드 재건국 훈장 기사십자장(2015년), 장교십자장(2021년 사후 추서) 등 여러 훈장을 수여받았다.
그 외에도 발트해 주변(1999년), 폴리체에서 나르비크까지(2000년), 바이칼호 주변(2009년)을 카약으로 항해하였으며, 낙하산 점프와 글라이더 조종, 사이클링 등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였다.
도바는 2021년 2월 22일, 탄자니아 킬리만자로산 정상에 도달한 후 하산 준비 중 사망하였다. 목격자에 따르면 정상에서 사진 촬영을 위해 2분간 휴식을 요청한 후 바위에 앉아 잠들 듯 숨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