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쥐페

알랭 쥐페 (프랑스어: Alain Juppé, 1945년 8월 15일 ~ )는 프랑스의 정치인이다. 자크 시라크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95년부터 1997년까지 프랑스의 총리를 지냈으며, 보르도 시장을 역임했다.

파리 고등사범학교와 국립행정학교(ENA)를 졸업한 후 프랑스 재정감사관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1976년부터 파리 시청에서 자크 시라크 시장의 참모로 일하며 정치 경력을 쌓았다. 시라크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져 있으며, 시라크가 창당한 공화국연합(RPR)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었다.

1986년 예산부 장관으로 내각에 처음 참여했으며, 이후 외무부 장관, 국방부 장관, 환경부 장관 등 여러 요직을 거쳤다. 특히 1995년 자크 시라크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는 총리로 임명되어 2년간 프랑스 정부를 이끌었다. 총리 재임 기간 동안 사회 보장 개혁 등 어려운 정책들을 추진했으나, 대규모 파업 등 거센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다.

2004년 RPR의 불법 자금 스캔들과 관련하여 공금 유용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공직에서 잠시 물러났으나, 2006년 보르도 시장으로 복귀하며 정치 생활을 재개했다. 이후 다시 외무부 장관, 국방부 장관을 역임하며 프랑스 정치의 주요 인물로 활약했다. 2016년 프랑스 공화당(Les Républicains)의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했으나, 프랑수아 피용에게 패배했다. 2019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프랑스 헌법재판소 격인 헌법평의회 위원으로 임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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