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자니강(조지아어: ალაზანი, 아제르바이잔어: Qanıx)은 캅카스 지역을 흐르는 강이다. 쿠라강(Kura)의 주요 지류 중 하나이며, 조지아 동부를 지나 아제르바이잔으로 흘러간다.
개요
알라자니강의 길이는 약 351km에서 391km까지 다양한 자료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유역 면적은 약 11,455km²이다. 강의 발원지는 조지아 동부 카헤티(Kakheti) 지역의 대캅카스산맥(Greater Caucasus) 남쪽 기슭, 아크메타(Akhmeta) 구역 북서부에 위치한다. 해발 약 2,995m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흐르다가 남동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비옥한 알라자니 계곡(Alazani Valley)을 지난다. 이후 조지아-아제르바이잔 국경의 일부를 형성하며 흐르다가 아제르바이잔의 밍가체비르 저수지(Mingəçevir Reservoir)에서 쿠라강과 합류한다.
역사
고대 작가 스트라본(Strabo)과 플리니우스(Pliny)가 언급한 '알라조니우스(Alazonius)' 또는 '알라존(Alazon)'이 이 강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플루타르코스(Plutarch)와 디오 카시우스(Dio Cassius)가 기원전 65년 '아바스 전투(Battle of the Abas)'의 배경으로 언급한 아바스강(Abas River) 역시 알라자니강과 동일한 강으로 여겨진다.
지리적 특징
알라자니 계곡은 조지아 포도주 산업의 중심지로 유명하다. 겨울철에는 강물이 줄어들었다가 봄철 산에서 눈이 녹으면서 수량이 크게 증가하며, 이로 인해 정기적으로 홍수가 발생한다. 하류 지역은 굴곡이 매우 심하고 자주 강의 경로가 변하는 특징이 있다.
활용
강물은 주로 관개용수와 식수로 사용된다. 1990년대에는 중국 투자자들이 알라자니강의 센 흐름을 이용한 소규모 수력 발전소를 다수 건설하였다. 또한 래프팅 관광지로도 인기가 있다.
환경 문제
강변 도시 및 취락에서 처리되지 않은 하수가 유입되고, 농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오염 물질이 유입되면서 생물학적 물질에 의한 경미한 수질 오염이 보고되고 있다. 크바렐리(Kvareli)와 라고데히(Lagodekhi) 지역의 수질은 상당히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타
알라자니(Alazani)는 조지아 와인의 이름으로도 사용되며, 'Marani Alazani Valley'와 'Old Tbilisi Alazani' 같은 세미드라이(semi-dry) 와인 브랜드가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