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디네 출판사(Aldine Press)는 1494년 이탈리아의 인문학자이자 인쇄업자인 알두스 마누티우스(Aldus Manutius)가 베네치아에 설립한 인쇄소이다. 알두스 마누티우스의 이름으로 날짜가 표기되어 인쇄된 최초의 책은 1495년에 출간되었다.
알디네 출판사는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 고전 작품들을 비롯한 여러 현대 작품의 판본을 출간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출판사에서 발행된 책들은 '알디네 판본(Aldine editions)' 또는 '알디네(Aldines)'라고 불린다.
알디네 출판사의 가장 대표적인 업적은 다음과 같다.
- 이탤릭체의 도입: 알디네 출판사는 서양 인쇄 역사에서 이탤릭체(기울임꼴)를 최초로 도입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 소형 옥타보 판형의 개발: 현대의 문고판과 유사한 소형 옥타보(octavo) 크기의 책을 최초로 발행하여 휴대성과 가독성을 크게 높였다. 이는 책을 대중에게 보다 널리 보급하는 계기가 되었다.
알두스 마누티우스의 운영 아래 약 20년간 총 132권의 책이 출간된 것으로 기록된다. 1515년 마누티우스가 사망한 후에는 그의 아내 마리아와 장인 안드레아 토레사니(Andrea Torresano)가 경영을 이어받았고, 이후 그의 아들 파울루스 마누티우스(Paulus Manutius, 1512–1574)가 인수했다. 이후 손자 알두스 마누티우스 2세(Aldus Manutius the Younger)가 1597년 사망할 때까지 운영을 이어갔다.
알디네 출판사는 베네치아 공화국 내에서 그리스어로 인쇄된 저작물에 대해 독점권을 누렸으나, 공화국 외부에서는 리옹 등지에서 제작된 수많은 위조본으로 인해 상업적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오늘날 알디네 출판사에서 인쇄된 고서들은 희귀본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으며, 알디네 출판사가 개척한 문자 형태와 서체 역시 '알디네'라는 명칭으로 지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