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노프 An-71(Антонов А‑71)은 소련 시기 안토노프 설계국에서 개발한 조기경보·통제(AEW‑C) 전용 항공기이다. 기존의 수송기 안토노프 An-72를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항공기 상부에 레이더 안테나 시스템을 탑재하였다.
개요
- 개발 배경: 1970‑대 후반 소련은 전자전 및 조기경보 능력 강화를 위해 전용 AEW‑C 기체를 요구하였다. 이에 안토노프 설계국은 기존 An-72의 고익 공기역학적 특성을 활용해 An-71을 개발했다.
- 첫 비행: 1985년 12월 23일
- 제조 시기: 1980년대 말~1990년대 초
- 운용 기관: 소련 및 러시아 연방군(소수 기체만 실운용)
설계·특징
- 동체: An-72와 동일한 높은 뒤쪽 엔진 배치와 고익(플라이‑바이‑와이어) 구조를 유지하여 저속·저고도 비행 시 효율성을 확보한다.
- 레이다 시스템: 상부 기류에 고정된 커다란 비선형 위상 배열 레이더(PS‑71)가 탑재되어 360도 전방위 탐지가 가능하다. 레이더는 전술적 조기경보뿐 아니라 해상 요격 및 전자전 지원 역할도 수행한다.
- 엔진: 두 대의 Ivchenko AI‑25TL 신형 터보프롭 엔진을 사용한다. (일부 자료에서는 터보팬 형태로 언급되기도 함)
- 승무원: 조종사 2명, 레이더 운용 및 통신 담당 승무원 2명으로 구성된 4인승.
운용 이력
- 제조량: 공식적으로 2대가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비공식 자료에서는 5대 미만이라고 전한다.
- 배치: 러시아 연방공군의 8th Air Defense Corps에 편입되어 북극·동유럽 지역의 항공 감시 임무를 수행하였다.
- 현황: 1990년대 말부터 점차 퇴역했으며, 현재는 대부분이 퇴역하거나 저장 상태에 있다.
주요 사양 (공개된 데이터 기준)
| 항목 | 수치 |
|---|---|
| 최대 이륙 중량 | 34 000 kg |
| 전장 | 27.9 m |
| 날개 길이 | 21.0 m |
| 엔진 | 2 × Ivchenko AI‑25TL |
| 최대 비행 속도 | 약 800 km/h |
| 작전 고도 | 1 000 ~ 10 000 m |
| 레이더 탐지 거리 | 약 300 km (대공 목표) |
참고 사항
안토노프 An-71은 제한된 수량과 운용 기간으로 인해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항공기라기보다 소련·러시아 내부에서 특정 임무에 사용된 특수 기체로 평가된다. 공개된 기술 사양과 운용 기록이 제한적이지만, 기존의 An-72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성능 AEW‑C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점은 확정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