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시(安州市)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안남도 서북부에 위치한 도시이다. 청천강 남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으며, 동쪽은 개천시, 서쪽은 문덕군, 남쪽은 순천시·숙천군, 북쪽은 평안북도 박천군·영변군과 접해 있다. 2008년 인구 조사 기준 총인구는 240,117명이며, 면적은 약 359㎢(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기준 433㎢)이다. 행정구역은 19개 동과 14개 리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적으로 고려 태조 때 청천강 유역까지 진출한 북진 정책의 요충지였다. 931년(태조 14년)에 안북부(安北府)가 설치되었고, 1369년(공민왕 18년)에는 안주만호부(安州萬戶府)가 두어졌다. 조선 시대에는 안주목(安州牧)으로 승격되었으며, 이중환의 《택리지》에서 대도회로 꼽힐 정도로 큰 도시였다. 일제강점기인 1931년 4월 1일 안주면이 안주읍으로 승격되었고, 1952년 12월 행정구역 개편을 거쳐 1987년 안주군에서 시(市)로 승격되었다.
지리적으로 동남쪽 경계를 따라 묘향산 줄기가 뻗어 있으며, 마두산(536m), 장대봉(353m), 상산(530m) 등의 산이 있다. 청천강과 금천강이 주요 하천이며, 북서부에는 열두삼천리평야가 펼쳐져 있다. 기후는 연평균 기온 10.1°C, 1월 평균기온 -6.5°C, 8월 평균기온 24.5°C이며 연평균 강수량은 1,017mm이다.
산업方面에서는 화학공업이 주종을 이룬다. 남흥동에 위치한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는 북한에서 가장 중요한 석유화학 공장 중 하나로, 요소비료, 폴리에틸렌, 아크릴섬유, 폴리프로필렌 등을 생산한다. 고등교육기관으로는 1976년 설립된 안주공업대학이 있다.
교통方面으로 평의선 철도와 개천선이 지나며, 신안주청년역에서 개천선이 분기한다. 평양~향산 간 고속도로가 신안주와 남흥벌을 통과한다.
문화유적으로는 국보급 지정 유적인 안주성(내성·외성·신성의 3개 성곽), 관서팔경(關西八景)의 하나인 백상루, 고구려 때의 절터인 칠렬사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