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按酒) — 술을 마실 때 곁들여 먹는 음식을 통틀어 이르는 말.
어원
한자어 按酒에서 유래했다. 按(누를 안)은 '누르다, 제어하다'의 뜻이고, 酒(술 주)는 '술'을 뜻한다. 즉, '술기운을 누르는 음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글 문헌으로는 1517년 《번역노걸대》에 중세 한국어 '안쥬' 형태로 처음 등장한다.
특징
- 술과 함께 먹는 음식으로, 단순한 식사나 반찬과 구별된다.
- 안주 없이 술만 마실 경우 '강소주', '강술' 등 접두사 '강-'을 붙여 부른다.
- 알코올 흡수율과 흡수 속도를 낮추는 생리학적 효과가 있다.
종류
안주는 조리 방법과 재료에 따라 매우 다양하며, 술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음식이 안주가 될 수 있다. 대표적인 분류는 다음과 같다.
| 분류 | 예시 |
|---|---|
| 국·탕·찌개 | 홍합탕, 어묵탕, 매운탕, 콩나물국, 각종 찌개 |
| 구이 | 삼겹살, 소고기, 전, 계란말이 |
| 날 것 | 생선회, 육회, 생굴, 간·천엽회 |
| 볶음 | 닭발, 낙지볶음, 곱창, 제육볶음, 떡볶이 |
| 튀김 | 치킨, 감자튀김, 닭껍질튀김, 김부각 |
| 기타 | 육포, 마른오징어, 라면, 국밥, 과일, 과자 |
지역별 대표 안주
- 경기도 — 붕어찜
- 강원도 — 초당 순두부
- 충청도 — 어죽, 도리뱅뱅
- 경상도 — 돼지국밥
- 전라도 — 홍어 삼합
- 제주도 — 몸국
그 밖의 동음이의어
안주(安住) — 한자 安(편안할 안) + 住(살 주). 한곳에 자리를 잡고 편안히 사는 것, 또는 현재의 상황이나 처지에 만족하는 것을 뜻한다. '현재에 안주하다'와 같이 주로 부정적인 뉘앙스로 쓰인다.
안주(眼珠) — 눈알 앞쪽에 도드라지게 튀어나온 부분. 눈동자가 있는 곳.
안주(安州) — 평안남도 서북단에 위치한 도시. 북한의 행정 구역상 안주시에 해당한다.
안주(雁柱) — 거문고나 가야금 등 현악기의 줄을 고르는 기구. '기러기발'이라고도 한다.
안주 — '아직'의 방언.
안주(메소포타미아 신화) — 수메르 신화에 등장하는 괴조(怪鳥). 신성한 나무의 도난을 막는 역할을 한다.
안주(공룡) — 수각류 공룡의 한 속(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