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 본명: 안젤리나 졸리 보이트, 1975년 6월 4일 ~ )는 미국의 배우, 영화 감독, 자선가이다. 아카데미상 1회, 골든 글로브상 3회, 미국 배우 조합상 2회, 토니상 1회를 수상하였으며, 그녀가 출연한 영화들은 전 세계적으로 약 69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포브스》가 선정한 '할리우드에서 가장 출연료가 높은 여자 배우'에 여러 차례 선정되었다.
생애 및 가족
1975년 6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배우 존 보이트(Jon Voight)와 마셸린 버트런드(Marcheline Bertrand)의 딸로 태어났다. 오빠는 배우 제임스 헤이븐(James Haven)이다. 부모는 1976년 이혼하였고, 졸리는 어머니와 오빠와 함께 생활했다. 아버지 쪽으로는 영국계와 슬로바키아계, 어머니 쪽으로는 네덜란드계와 프랑스계 캐나다 혈통을 지니고 있다. 14세 때 리 스트라스버그 연기학교( Lee Strasberg Theatre Institute)에서 연기 훈련을 받았다. 10대 시절 우울증과 자해, 약물 경험을 겪었으며, 이후 20세 무렵부터 본격적인 연기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경력
1982년 아버지 존 보이트와 함께 영화 《라스베가스의 도박사들》(Lookin' to Get Out)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스크린 데뷔했다. 1993년 저예산 영화 《사이보그 2》(Cyborg 2)로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고, 1995년 영화 《해커즈》(Hackers)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1997년 TV 영화 《조지 월리스》(George Wallace)와 1998년 《지아》(Gia)로 골든 글로브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1999년 영화 《처음 만나는 자유》(Girl, Interrupted)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001년 《툼 레이더》(Lara Croft: Tomb Raider)에서 라라 크로프트 역을 맡아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Mr. & Mrs. Smith, 2005), 《원티드》(Wanted, 2008), 《솔트》(Salt, 2010), 《말레피센트》(Maleficent, 2014) 등 상업적으로 성공한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다. 《체인질링》(Changeling, 2008)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2024년에는 《마리아》(Maria)로 다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되었다.
영화 감독으로서 2011년 《피와 꿀의 땅에서》(In the Land of Blood and Honey)로 장편 감독 데뷔했으며, 《언브로큰》(Unbroken, 2014), 《바이 더 씨》(By the Sea, 2015),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First They Killed My Father, 2017), 《위다웃 블러드》(Without Blood, 2024) 등을 연출했다. 2024년에는 뮤지컬 《아웃사이더스》(The Outsiders)의 프로듀서로 참여하여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을 수상했다.
인도주의 활동
2001년 유엔 난민 기구(UNHCR)의 친선 대사로 임명되었고, 2012년에는 UNHCR 특사(Special Envoy)로 승격되어 2022년 12월까지 활동했다. 시에라리온, 탄자니아, 캄보디아, 파키스탄, 수단,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전 세계 30개국 이상의 난민 캠프와 분쟁 지역을 방문했다. 2013년에는 아카데미 이사회로부터 장진 허쇼트 인도주의상(Jean Hersholt Humanitarian Award)을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영국으로부터 세인트마이클앤드세인트조지 훈장 명예 2등급(honorary DCMG)을 받았다.
개인 생활
세 차례 결혼 및 이혼을 경험했다. 1996년 배우 조니 리 밀러(Jonny Lee Miller)와 결혼했으나 1999년 이혼, 2000년 배우 빌리 밥 손턴(Billy Bob Thornton)과 결혼했으나 2003년 이혼, 2014년 배우 브래드 피트(Brad Pitt)와 결혼했으나 2016년 별거 후 2019년 이혼이 최종 완료되었다. 슬하에 세 명의 입양 자녀(매독스, 자하라, 팍스)와 세 명의 친자녀(실로, 쌍둥이 녹스와 비비안)를 두고 있다. 2005년 캄보디아 국적을 취득했다.
2013년 BRCA1 유전자 변이로 인한 유방암 고위험(87%)을 이유로 예방적 양측 유방 절제술을 받았고, 2015년에는 난소암 위험(50%)으로 인해 예방적 난소 및 나팔관 절제술을 받았다. 이 사실을 《뉴욕 타임스》에 기고하여 공개적으로 알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전자 검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는 '안젤리나 효과'(Angelina Effect)를 불러일으켰다.
대중적 평가
졸리는 여러 언론 매체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또는 '가장 섹시한 여성'으로 자주 선정되었다. 그녀의 두드러진 신체적 특징으로는 도톰한 입술과 다수의 문신(약 20개)이 꼽힌다. 《타임》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Time 100)에 2006년과 2008년 선정되었으며, 《포브스》 셀러브리티 100 순위에서 2009년 1위를 기록했다. 개인 파일럿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Cirrus SR22 항공기를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