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향교(安義鄕校)는 대한민국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향교이다. 1983년 8월 12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26호로 지정되었으며, 소재지는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향교길 15(교북리)이다.
향교는 훌륭한 유학자를 제사하고 지방민의 유학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국가에서 설립한 지방 교육기관이다. 안의향교는 1473년(조선 성종 4) 현감 최영(崔榮)이 창건하였다.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소실되었고, 1607년(선조 40)에 중건되었다. 1729년(영조 5) 안음현(安陰縣)이 폐지되면서 향교도 함께 문을 닫았다가, 1736년 이성택과 최태희 등의 건의로 재건되었다. 이후 1818년(순조 18) 현감 조길원, 1826년 현감 유장주, 1864년(고종 1) 사인 김경순 등이 각각 중수하였으며, 1866년 대성전 내 삼문 중건, 1873년 윤수동과 박재항의 대성전 및 명륜당 중수, 1880년 유진원, 1892년 현감 심의훈과 유림의 중수 등 여러 차례 보수와 증축이 이루어졌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大成殿), 명륜당(明倫堂), 재천루(齋天樓), 제기고(祭器庫), 희우재(喜雨齋), 내삼문(內三門) 등 총 8동이 있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한 5성(五聖), 송조4현(宋朝四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건물 배치는 명륜당이 앞쪽에, 대성전이 뒤쪽에 있는 전학후묘(前學後廟) 형태로, 이는 평지에 세워진 일반적인 향교의 전묘후학(前廟後學) 배치와는 차이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대성전의 기단과 층계를 높게 쌓은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정원 3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1894년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로 교육 기능은 소멸되었고 현재는 봄·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하고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을 하는 제사 기능만 유지하고 있다.
안의향교는 다른 향교에 비해 많은 전적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향중입의(鄕中立議)》, 《향중좌목(鄕中座目)》, 《선생안(先生案)》, 《향교구폐절목(鄕校捄弊節目)》, 《노비안(奴婢案)》, 《향약강조(鄕約綱條)》, 《구향안(舊鄕案)》 등은 이 지방 향토사 연구에 귀중한 사료로 평가된다. 향교의 운영은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