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전두피질(眼窩前頭皮質, Orbitofrontal Cortex, OFC)은 대뇌 전두엽의 하부, 즉 안와(眼窩, 눈구멍) 위쪽에 위치한 전두엽피질의 한 부분을 가리키는 신경과학 용어이다. 영문 명칭은 orbitofrontal cortex이며, 안와회(眼窩回)라고도 불린다.
이 영역은 인간이 아닌 영장류에서는 브로드만 영역 11, 12, 13으로 구성되며, 인간의 경우에는 브로드만 영역 10, 11, 47로 구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와전두피질은 전전두피질(prefrontal cortex)의 일부에 해당하며, 다양한 뇌 영역과 광범위하게 연결되어 있다.
안와전두피질의 주요 기능으로는 편도체를 포함한 변연계(limbic system)와 직접 연결되어 있어 욕구와 동기와 관련된 정보를 받아들이고 통제하는 역할이 꼽힌다. 또한 감정 정보에 기초한 의사결정, 보상과 처벌의 가치 평가, 충동 억제, 사회적 행동 조절 등에 관여한다. 특히 감정의 변화 자체에 직접 관여하기보다는 공격성 조절과 공포 소거(소거 학습)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와전두피질에 손상이 발생할 경우, 이상하고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을 보이는 등 정서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손상의 정도에 따라 소시오패스, 충동조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안와전두피질 손상과 관련된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례로는 1848년 폭파 사고로 뇌에 손상을 입은 피니어스 게이지(Phineas Gage)의 사례가 있다. 이 사례는 전두엽 손상이 성격과 정서적 행동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 대표적인 의학 사례로 널리 인용된다.
안와전두피질에 대한 연구는 신경과학, 정신의학, 심리학 등의 분야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의사결정의 신경기반, 감정 조절의 메커니즘, 정신질환의 병태생리 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영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