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安城市)는 대한민국 경기도 남부에 위치한 시이다. 동쪽으로는 이천시, 서쪽으로는 평택시, 남쪽으로는 충청남도 천안시와 충청북도 진천군, 북쪽으로는 용인시와 접해 있다. 예로부터 유기와 농업이 발달한 상업의 중심지였으며, '안성맞춤'이라는 표현으로 대표되는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역사
안성 지역은 삼한시대에는 마한의 영역이었으며, 삼국시대에는 백제와 고구려의 영토로 번갈아 편입되었다. 고구려 장수왕 때 '내혜홀'이라는 지명을 얻었다. 통일신라시대인 경덕왕 16년(757년)에 '안성군'으로 개칭되면서 현재 지명의 뿌리가 형성되었다. 고려시대에는 '안성현'으로 불렸으며, 조선시대에는 유기(놋그릇) 제조 기술이 발달하고 여러 시장이 형성되어 상업의 중심지로 번성하였다. 이때 '안성맞춤'이라는 말이 유래했을 정도로 품질 좋은 물건을 생산하는 고장으로 유명했다.
일제강점기에는 부군면 통폐합을 통해 현재와 유사한 행정 구역의 기틀이 마련되었다. 대한민국 건국 이후에도 안성군으로 유지되다가, 1998년 4월 1일 안성군이 안성시로 승격되면서 현재의 안성시가 되었다.
지리
안성시는 경기도의 남동부 내륙에 위치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차령산맥의 지맥이 뻗어 낮은 산지 지형을 이루며, 서쪽으로는 평야 지대가 발달해 있다. 안성천이 시의 서부를 가로지르며 흐른다. 기후는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로, 사계절이 뚜렷하며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편이다.
행정 구역
안성시의 행정 구역은 1읍 11면 3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3년 10월 기준으로 인구는 약 18만 9천여 명이다.
- 읍: 공도읍
- 면: 보개면, 금광면, 서운면, 미양면, 대덕면, 양성면, 원곡면, 일죽면, 죽산면, 삼죽면, 고삼면
- 동: 안성1동, 안성2동, 안성3동
산업 및 경제
안성시는 전통적으로 농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쌀, 포도, 배 등의 농산물 생산이 활발하다. 특히 안성 쌀과 안성 포도는 전국적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유기 등 전통 수공업 기술이 전승되고 있다. 근래에는 물류 및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으며, 여러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첨단 산업과 물류 단지가 입주해 있다. 평택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문화 및 관광
- 안성맞춤랜드: 안성 남사당놀이 상설 공연장, 천문과학관, 박두진 문학관 등이 있는 복합 문화 공간.
- 안성팜랜드: 목장 체험, 승마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농업 테마파크.
- 호수: 고삼호수, 금광호수, 안성호수(칠곡저수지) 등 아름다운 호수들이 많아 낚시와 휴식 공간으로 이용된다.
- 사찰: 칠장사, 석남사 등 오랜 역사를 지닌 고찰들이 있다.
-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조선 후기 남사당패의 명인이었던 바우덕이를 기리는 축제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남사당놀이를 즐길 수 있다.
교육
안성시에는 여러 고등 교육 기관이 위치해 있다.
- 국립한경대학교
- 두원공과대학교
- 중앙대학교 다빈치캠퍼스 (구 안성캠퍼스)
교통
안성시는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으며, 국도 38호선, 17호선, 45호선 등 주요 간선도로가 시내를 관통하여 광역 교통망이 잘 갖추어져 있다. 다만 철도 노선은 현재 부재하나, 수도권 내륙선 및 평택부발선 등 신규 철도 건설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