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색은 한자어 顔色(얼굴 안, 빛 색)에서 유래한 한국어 명사로, 얼굴에 나타나는 표정이나 빛깔을 뜻한다. 표준국어대사전은 안색을 "얼굴에 나타나는 표정이나 빛깔"로 정의한다.
안색은 사람의 건강 상태, 감정, 심리적 반응이 얼굴에 드러나는 모습을 가리킬 때 널리 사용된다. 예를 들어 건강한 상태를 "안색이 좋다", 불쾌하거나 힘든 상태를 "안색이 나쁘다", 놀람이나 충격을 받았을 때 "안색이 변하다" 또는 "안색이 창백해지다"와 같이 표현한다. 영문으로는 complexion, facial expression, or color of one's face에 대응한다.
국내 문학 작품에서도 안색을 활용한 표현이 빈번하게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김원일의 《불의 제전》, 김동인의 《운현궁의 봄》, 박경리의 《토지》 등에서 등장인물의 놀라움, 피로, 당혹감 등의 상태가 안색에 대한 묘사를 통해 전달된다. 이처럼 안색은 일상 대화와 문학적 표현에서 상대의 상태나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사용되는 핵심적인 낱말이다.
안색이라는 단어는 한국어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실재하는 일반 개념으로, '혈색(血色)'과 유사한 의미로 함께 쓰이기도 한다. 혈색이 피부의 붉은 기운, 즉 건강을 통해 드러나는 얼굴빛에 초점을 맞춘다면, 안색은 표정과 빛깔을 아우르는 보다 포괄적인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