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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리 예르마크

안드리 예르마크(우크라이나어: Андрій Єрмак, 본명: 안드리 보리소비치 예르마크, 우크라이나어: Андрій Борисович Єрмак)는 우크라이나의 정치인이다. 1971년 11월 21일 키이우(당시 소련 우크라이나 SSR)에서 태어났다. 키이우 대학교(타라스 셰우첸코 국립대학교) 국제관계학부를 졸업하고 국제사법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후 1997년 자신의 법률 사무소를 설립하였다.

2012년에는 가넷 인터내셔널 미디어 그룹(Garnet International Media Group)을 설립하고 영화 제작자로도 활동하였다. 2011년 당시 TV 채널 Inter의 총괄 프로듀서였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와 인연을 맺었고, 2019년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에서 젤렌스키의 선거 캠프에서 활동하였다. 2019년 5월 21일 대통령 외교 정책 보좌관으로 임명되었으며, 돈바스 전쟁 당시 러시아와의 주요 포로 교환 협상을 주도하였다.

2020년 2월 1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 의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책임자(비서실장)로 임명되었으며, 이튿날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위원이 되었다. 2022년 2월 24일부터는 우크라이나군 최고 사령관 본부의 일원이기도 하였다. 그는 젤렌스키의 최측근이자 우크라이나의 '실질적인 권력 중개인'으로 묘사되었으며, 2023년 폴리티코(Politico)는 그를 키이우의 '녹색 추기경'(Green Cardinal)이라고 불렀다. 2024년 타임(Time)지는 그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ime 100)에 선정하였다.

그는 전시(戰時) 외교와 국방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였으며, 우크라이나의 평화 구상 초안 작성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권력 집중과 민주적 견제 장치 약화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었다.

2025년 11월 28일, 우크라이나 국가반부패청(NABU)과 특별반부패검찰청이 그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직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예르마크의 사임을 발표하였다. 이후 2026년 5월, 그는 부패 수사와 관련하여 공식적으로 용의자로 지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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