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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스 갈라라가

안드레스 갈라라가(Andrés José Padovani Galarraga, 1961년 6월 18일 ~ )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전직 프로야구 선수이다. 메이저리그(MLB)에서 19시즌 동안 1루수로 활약하였다.

갈라라가는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태어났다. 16세의 나이에 베네수엘라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하였으며, 1979년 몬트리올 엑스포스에 입단하였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경력을 쌓아 1985년 8월 23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였다. 그의 별명은 "빅 캣(Big Cat)"으로, 큰 체구에도 불구하고 빠른 반사신경과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준 것에서 유래하였다. 그는 키 191cm, 체중 약 107kg이었다.

선수 생활 동안 갈라라가는 몬트리올 엑스포스(1985~199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992), 콜로라도 로키스(1993~1997),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998, 2000), 텍사스 레인저스(200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001, 2003), 몬트리올 엑스포스(2002), 애너하임 에인절스(2004)에서 활약하였다.

그의 경력 중 가장 두드러진 시기는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이었다. 1993년에는 타율 .370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올랐는데, 이는 확장팀 소속 선수와 베네수엘라 출신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었다. 1996년에는 홈런 47개와 타점 150개로 내셔널리그 홈런왕과 타점왕을 차지하였다. 1997년에도 타점 140개로 2년 연속 내셔널리그 타점 선두에 올랐다. 1997년 5월 31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친 만루홈런은 당시 추정 비거리로 큰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 그 비거리가 재평가되기도 하였다.

갈라라가는 199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합류하여 타율 .305, 홈런 44개, 타점 121개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1999년 스프링 트레이닝 중 등 부위의 통증이 발견되었고, 검사 결과 비호지킨 림프종이라는 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그 시즌을 통째로 결장하며 항암 치료를 받았다. 2000년 치료를 마치고 복귀하여 타율 .302, 홈런 28개, 타점 100개를 기록하며 두 번째 컴백 선수상(Comeback Player of the Year)을 수상하였다.

그의 통산 성적은 타율 .288, 안타 2,333개, 홈런 399개, 타점 1,425개이다. 통산 홈런은 은퇴 당시 역대 36위에 해당하였다. 그는 올스타에 5회(1988, 1993, 1997, 1998, 2000) 선정되었고, 골드글러브 2회(1989, 1990), 실버슬러거 2회(1988, 1996)를 수상하였다.

2004년에는 암이 재발하여 다시 항암 치료를 받았으나 극복하고 시즌 막판 애너하임 에인절스에서 뛰었으며, 통산 마지막 홈런을 기록하였다. 2005년 뉴욕 메츠의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받았으나 그 해 3월 29일 은퇴를 선언하였다.

은퇴 후 그는 2007년 콜로라도 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으며(로키스 출신 선수로는 최초), 2010년에는 베네수엘라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그의 생애와 선수 경력을 다룬 다큐드라마 영화 《Galarraga: puro béisbol》(2000)이 베네수엘라에서 제작되기도 하였다.

갈라라가의 경력은 암 투병과 복귀 과정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회복력과 극기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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