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넬리 예텐메키 (핀란드어: Anneli Jäätteenmäki, 1955년 10월 25일~)는 핀란드의 정치인으로, 핀란드 최초의 여성 총리이다. 중도당(Keskusta) 소속이며, 유럽 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생애 및 초기 경력
안넬리 예텐메키는 1955년 10월 25일 핀란드 포흐얀마 지역에 위치한 라푸아에서 태어났다. 헬싱키 대학교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변호사로 활동했다.
정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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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활동: 1987년 핀란드 의회(Eduskunta)에 처음 진출하며 정치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여러 상임위원회를 거쳤으며, 1994년부터 1995년까지 파보 리피넨(Paavo Lipponen) 내각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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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당 당수: 2000년에 중도당 당수로 선출되어, 당을 이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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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직: 2003년 3월 총선에서 중도당을 이끌고 승리하여, 4월 17일 핀란드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로 취임했다. 그녀의 내각은 중도당, 사회민주당, 스웨덴 인민당의 연정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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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스캔들 및 사임: 그러나 취임 불과 두 달여 만인 2003년 6월, 이른바 '이라크게이트'로 불리는 스캔들에 휘말렸다. 그녀는 2003년 총선 유세 중 당시 총리였던 파보 리피넨이 미국의 이라크 전쟁 참전에 대해 논의한 외교부 기밀 문서를 불법적으로 입수하여 선거전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로 인해 국내 정치적 압박이 커지면서 6월 18일 총리직에서 사임했다. 그녀는 의혹을 부인했지만, 당시 대통령 타르야 할로넨(Tarja Halonen)에게 사임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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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의회 활동: 총리직 사임 후에도 정계 활동을 이어갔으며, 2004년부터 2019년까지 핀란드를 대표하여 유럽 의회(European Parliament) 의원으로 활동했다. 유럽 의회에서는 주로 법률 문제와 국제 관계 분야에서 활동했다.
평가
예텐메키는 핀란드 정계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로 평가되며, 특히 여성의 정치 참여와 리더십에 있어 중요한 상징이 되었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핀란드 최초의 여성 총리로서 역사에 기록되었다.
같이 보기
- 핀란드의 총리
- 중도당 (핀란드)
- 유럽 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