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서(중국어 정체자: 安慶緒, 간체자: 安庆绪, 병음: Ān Qìngxù, 723년 ~ 759년 3월 25일)는 중국 당나라 시기 안사의 난을 주도한 인물 중 한 명으로, 반란군이 세운 연(燕)나라의 2대 황제이다. 본명은 인집(人執)이었으나 당현종이 경서라는 이름을 하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록산(安祿山)의 장남(일부 자료에서는 둘째 아들)으로 태어났으며, 말타기와 활쏘기에 능했다고 기록된다. 안록산이 장안을 함락하며 승승장구하던 중, 안경서는 아버지 안록산을 살해하고 스스로 연나라의 2대 황제로 즉위하였다(757년). 그러나 반란군 내부의 분열로 인해 당나라 군의 반격에 점차 수세에 몰렸고, 결국 안록산의 부장이었던 사사명(史思明)에게 살해되었다. 그의 사후 사사명이 반란군의 지휘권을 이어받았으나, 안사의 난은 결국 진압되었다.
생년에 대해서는 723년생이라는 기록이 통용되나, 일부 자료에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다는 견해도 있다. 그의 치세는 757년부터 759년까지 약 2년간으로, 아버지인 안록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위 기간이 짧았고 무능하고 가혹한 통치를 펼쳤다는 평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