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셀리 갈렌칼렐라(Akseli Gallen-Kallela, 1865년 4월 26일 ~ 1931년 3월 7일)는 핀란드의 화가이다. 본명은 악셀 발데마르 갈렌(Axel Waldemar Gallen)이며, 1907년 핀란드어식 이름인 악셀리 갈렌칼렐라로 개명했다.
그는 핀란드 국민 서사시 《칼레발라(Kalevala)》의 장면들을 그린 회화 작품들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대표작으로는 《아이노 신화》(Aino-taru, 1889), 《삼포의 방어》(Sammon puolustus, 1896), 《렘밍캬이넨의 어머니》(Lemminkäisen äiti, 1897) 등이 있다. 초기에는 사실주의와 자연주의 화풍을 보였으나, 이후 상징주의와 아르누보 양식을 수용하여 핀란드 민족 정체성을 시각화하는 데 기여했다.
회화뿐만 아니라 그래픽 디자인, 공예, 건축, 메달 조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으며,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 핀란드관 장식을 총괄하여 핀란드 미술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핀란드 내전 당시에는 백위대(Whites) 측에서 선전 포스터 제작 등에 참여하기도 했다. 갈렌칼렐라는 핀란드 황금기 미술(Golden Age of Finnish Art)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