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펭귄(African penguin, 학명: Spheniscus demersus)은 줄무늬펭귄속에 속하는 펭귄 종이다. 자카스펭귄(jackass penguin) 또는 케이프펭귄이라고도 불린다. 1758년 칼 폰 린네에 의해 최초로 학명이 부여되었다.
분류 및 형태 조강 펭귄목 펭귄과 줄무늬펭귄속에 속한다. 몸길이는 평균 약 60cm, 몸무게는 약 3.3~4kg으로 펭귄 중에서는 중간 크기보다 작은 편에 속한다. 등 쪽은 검은색이고 배 쪽은 흰색이며, 가슴 부위에 독특한 검은색 점무늬가 있다. 이 점무늬는 개체마다 달라 개체 식별의 기준이 된다. 눈 주위에는 분홍색 피부가 드러나 있으며, 다리와 부리는 검은색이다.
서식지 이름과 달리 남극이 아니라 아프리카 대륙 남서부 해안에 서식한다. 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인근의 볼더스 비치(Boulders Beach)와 주변 섬들, 그리고 나미비아의 나미브 사막 해안 지역에 분포한다. 수온 10~20℃의 비교적 따뜻한 해역에서 생활한다.
먹이 주 먹이는 정어리, 멸치 등의 작은 어류와 오징어이다. 바다에서 잠수하여 먹이를 사냥한다.
번식 및 생태 일부일처제의 번식 습성을 가지며, 암수 한 쌍이 평생 짝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위 틈이나 땅에 얕은 구멍을 파고 둥지를 만들어 알을 낳는다. 둥지 재료로는 자신의 배설물(구아노)이나 작은 돌멩이를 이용한다.
보전 상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서 위급(CR, Critically Endangered)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또한 CITES 부속서 II에 등재되어 국제 거래가 규제된다. 1900년대 이후 개체 수가 약 97% 감소한 것으로 보고되며, 2025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인근 주요 서식지 2곳에서 8년 동안 개체 수의 약 95%가 굶어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위협 요인으로는 기후변화로 인한 먹이 어족 자원의 감소, 인간의 남획, 해양 오염, 서식지 파괴 등이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