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은 세계에서 언어적 다양성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약 2,000개 이상의 언어가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전 세계 언어 수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수치이다. 아프리카의 언어는 크게 여러 어족(語族)으로 분류되며, 학계에서 널리 인정되는 주요 어족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아프로아시아어족(셈·햄어족)은 북아프리카, 중동,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 지역, 그리고 사헬 지대 일부에 분포한다. 대표적인 언어로는 아랍어, 암하라어, 하우사어, 소말리어 등이 있다.
둘째, 니제르콩고어족은 아프리카 대륙의 서부, 중부, 동부 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화자 수와 언어 수 측면에서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어족으로 간주된다. 이 어족에는 반투어군이 포함되며, 스와힐리어, 요루바어, 이보어, 줄루어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니제르콩고어족의 정확한 범위, 특히 서아프리카의 일부 독자적 언어군(도곤어군, 만데어군 등)을 포함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학계에서 여전히 논란이 있다.
셋째, 나일사하라어족은 수단과 차드 지역을 중심으로 분포한다. 다만 이 어족의 분류 자체에 대해서는 학계에서 논란이 있으며, 일부 언어학자들은 이를 하나의 어족으로 보는 것에 이견을 제기하기도 한다.
넷째, 코이산어족은 나미비아와 보츠와나의 사막 지대에 집중적으로 분포한다. 이 어족은 흡착음(클릭 자음)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아프리카의 네 주요 어족 중 가장 규모가 작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오스트로네시아어족에 속하는 말라가시어가 사용되며, 아프리카 대륙 남단에서는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는 아프리칸스어가 사용된다.
한편,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영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아랍어를 공용어로 채택하고 있다. 이는 과거 북아프리카 지역에 이슬람교와 함께 아랍어가 전파되었고, 영국, 프랑스, 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들에 의해 거의 모든 아프리카 국가가 식민지화되었던 역사적 배경에 기인한다. 이외에도 스와힐리어, 아프리칸스어, 암하라어, 츠와나어, 소말리어, 말라가시어 등이 주요 언어로 사용된다.
나이지리아나 콩고민주공화국과 같은 국가에서는 매우 다양한 민족 구성으로 인해 수백 가지의 언어가 사용되기도 한다. 나이지리아 한 국가만 하더라도 최소 500개 이상의 언어가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아프리카에는 아직 미분류 상태인 언어들과, 분류는 되었으나 여전히 논의 대상에 있는 어족·어군이 다수 존재한다. 일부 학자들은 아프리카의 실제 언어 어족 수가 20개를 넘을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아프리카의 언어는 성조 체계, 명사 부류 체계 등 독특한 언어적 특징을 지니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아프리카 언어학 연구의 중요한 주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