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유라시아(Afro-Eurasia)는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의 세 대륙을 하나로 묶어 부르는 지리학적 명칭이다. '아프로(Afro-)'는 아프리카(Africa), '유라시아(Eurasia)'는 유럽(Europe)과 아시아(Asia)의 합성어로, 각 구성 대륙명의 앞부분을 조합한 조어(造語)이다. 유라프라시아(Eurafrasia) 또는 아프로유라시아(Afroeurasia)라고도 불린다.
이 세 대륙은 수에즈 지협(Isthmus of Suez)을 통해 육지로 연결되어 있어 지질학적으로 하나의 거대한 육괴(landmass)를 이룬다. 수에즈 운하가 인공적으로 이 지협을 절단하였으나, 지리학적으로는 여전히 하나의 연결된 대륙으로 간주된다. 아프로-유라시아를 하나의 대륙으로 취급할 경우, 지구상에서 가장 넓은 면적(약 8,498만 km²)을 차지하며, 전 세계 인구의 약 85%가 이 지역에 거주한다.
역사적으로는 '구대륙(Old World)'이라는 용어와 동의어로 사용되어 왔다. 대항해 시대 이후 아메리카(신대륙)와 오세아니아가 발견되면서, 기존에 알려진 아시아·유럽·아프리카를 통칭하는 개념으로 정립되었다. 역사학 및 세계사 연구에서는 유라시아-북아프리카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로 구분하여 다루기도 한다.
지질학적 관점에서는 아프로-유라시아가 단일한 공통된 지질학적 역사를 공유하지 않는 이질적인 육괴라는 견해가 있다. 지정학적 맥락에서는 '세계도(世界島, World Island)'라는 개념으로 언급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