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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디테 가스전

아프로디테 가스전(Aphrodite Gas Field)은 키프로스 남부 해안의 지중해 해상에 위치한 천연가스전이다. 키프로스의 배타적 경제 수역(EEZ) 내 탐사 블록 12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스라엘 영해에 있는 이샤이(Yishai) 가스전과 경계를 접하고 있다.

발견 및 개발 연혁

미국의 노블 에너지(Noble Energy)는 2008년 10월 블록 12에 대한 탐사 조업권을 획득하였고, 2011년 8월 키프로스 정부와 생산 분담 계약을 체결하였다. 같은 해 12월 28일, 116일에 걸친 시추 결과 고품질 마이오세(Miocene) 사암층에서 천연가스가 발견되었음이 공식 발표되었다. 이후 셰브론(Chevron), 로열 더치 쉘(Royal Dutch Shell), 뉴메드 에너지(NewMed Energy)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참여하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5월 7일에는 최초의 평가 시추가 시작되었으며, 상업 생산은 빠르면 2027년에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장량

추정 매장량은 약 3.6조에서 7조 입방피트(약 1000억~2000억 입방미터) 규모로 평가된다. 2014년 델레크 드릴링(Delek Drilling)이 이스라엘 증권청에 보고한 이샤이 유망지 데이터를 반영하여 매장량 추정치가 12% 상향 조정된 바 있다. 개발 비용은 약 25억~35억 달러로 추산된다.

키프로스-이스라엘 분쟁

아프로디테 가스전의 동쪽 일부(이샤이 구역)가 이스라엘 해상 구역으로 걸쳐 있어 양국 간 분쟁 대상이 되어 왔다. 일부 추정에 따르면 전체 매장량의 최대 10%가 이스라엘 측에 속할 수 있으며, 이는 약 15억 달러 상당의 100억 입방미터(BCM) 규모에 해당한다. 2018년부터 양국 정부는 정례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2021년 3월에는 키프로스와 이스라엘의 에너지부 장관이 참여한 회담에서 가스전 운영사 간 협상을 통해 180일 이내 합의를 도출하고, 실패 시 국제 전문가 중재에 회부하기로 합의하였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합의가 임박했다는 발표가 있었으나, 최종 확정 여부는 지속적인 추이가 필요하다.

운영 구조 및 향후 계획

현재 운영사는 셰브론(Chevron), 델레크 드릴링(Delek Drilling), 로열 더치 쉘(Royal Dutch Shell)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발 및 생산 계획에는 키프로스 내수 공급과 함께 이집트로의 가스 수출이 포함된다. 이집트 쉘(Shell)이 운영하는 이드쿠(Idku) 액화천연가스(LNG) 시설로 연결되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하루 최대 2300만 입방미터(약 8억 입방피트)를 수출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지정학적 중요성

동지중해 에너지 지형에서 아프로디테 가스전은 키프로스의 에너지 자립과 유럽의 천연가스 공급원 다변화 측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인근에는 이스라엘의 레비아탄(Leviathan) 가스전, 타마르(Tamar) 가스전, 이집트의 조르(Zohr) 가스전 등 대규모 해상 가스전이 분포하여 동지중해 에너지 허브 구축의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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