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국군사관학교(파슈토어: د افغانستان ملي پوځ اکادیمي, 다리어: پوهنتون военӣ ملي افغانستان, 영어: National Military Academy of Afghanistan, NMAA)는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공화국 시기 아프가니스탄 국군(ANA)의 정예 장교를 양성하던 4년제 사관학교이다. 아프가니스탄 카불 인근 카르가(Karga) 지역에 위치하였다.
설립 및 배경 2005년 3월, 하미드 카르자이 당시 대통령의 명령과 미국 및 나토(NATO) 연합군의 지원하에 설립되었다. 미국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의 교육 체계를 모델로 삼아, 아프가니스탄 국군의 전문성 강화와 문민 통제 원칙 확립을 목표로 출범하였다. 첫 입학생은 2006년에 입교하였으며, 2009년 첫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교육 과정 및 특징
- 학제: 4년제 정규 과정으로, 졸업 시 이학사(Bachelor of Science) 학위와 소위 계급을 수여받았다.
- 커리큘럼: 군사학, 공학, 인문사회과학, 리더십 교육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영어 교육이 필수적으로 포함되었다.
- 시설: 강의동, 기숙사, 체육관, 도서관, 사격장 등 현대식 시설을 갖추었으며, 미군 자문단과 아프간 교수진이 공동으로 교육을 담당하였다.
- 생도 선발: 전국 단위의 경쟁 시험과 신체 검사, 면접을 통해 선발하였으며, 민족 및 지역 안배를 고려하였다.
운영 및 변화 설립 초기에는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운영되었으나, 2014년 나토 전투 임무 종결 및 미군 감축 이후 아프간 정부 예산과 자문단 위주로 운영 주체가 전환되면서 재정난과 인력 부족, 부패 문제 등에 직면하기도 하였다.
폐교 및 현황 2021년 8월 탈레반이 카불을 장악하고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공화국 정부가 붕괴함에 따라, 국군사관학교는 사실상 기능을 상실하였다. 탈레반 정권 수립 이후 기존 아프간 국군은 해체되었으며, 해당 부지와 시설은 탈레반 보안 병력이나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토후국(탈레반 정부) 체제 하에서 동일 명칭과 교육 체계로 운영되는 사관학교는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