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아폴로니아 비텔리(Apollonia Vitelli)는 마리오 푸조(Mario Puzo)의 소설 《대부》(The Godfather)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Francis Ford Coppola)가 감독한 동명의 1972년 영화에 등장하는 가공의 인물이다. 영화에서는 이탈리아 배우 시모네타 스테파넬리(Simonetta Stefanelli)가 연기했다.
작중 배경 및 성격
작중에서 아폴로니아 비텔리는 시칠리아의 콜레오네 마을에서 술집 겸 식당(bar Vitelli)을 운영하는 아버지 비텔리(Signor Vitelli) 밑에서 자란 그리스계 시칠리아 여성으로 설정되어 있다. 주인공 마이클 콜레오네(Michael Corleone)가 경쟁 조직의 보스 버질 솔로조와 맥클러스키 서장을 암살한 후 신변 보호를 위해 시칠리아에 은신하던 중, 그녀를 처음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된다. 마이클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아버지 비텔리에게 혼인을 전제로 한 교제를 허락받고, 콜레오네 마을의 마피아 보스 돈 토마시노의 주관 아래 결혼한다.
작중 행적
아폴로니아는 마이클과의 결혼 생활 동안 행복한 신혼을 보내며 임신하게 된다. 마이클이 상황이 정리되면 미국으로 데려가겠다고 약속하자, 그녀는 영어와 운전을 배우며 그날을 기다린다. 그러나 마이클의 경호를 맡고 있던 부하 파브리치오(Fabrizio)가 적대 조직의 사주를 받아 자동차에 폭탄을 설치하였고, 아폴로니아가 시동을 거는 순간 폭발이 일어나 그 자리에서 즉사한다. 이 사건은 마이클 콜레오네의 성격 변화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한다.
원작과의 차이
마리오 푸조의 원작 소설에서 아폴로니아 비텔리의 분량은 영화에 비해 더 적으며, 대사 역시 마이클이 금목걸이를 선물했을 때 감사를 표하는 장면 외에는 거의 없다. 원작에서는 주로 마이클이 그녀를 향해 느끼는 감정과 욕망을 중심으로 서술된다.
캐스팅 배경
원래 마이클 콜레오네의 첫 번째 아내 역은 올리비아 핫세(Olivia Hussey)가 캐스팅될 예정이었으나, 로케이션 탐방 중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시모네타 스테파넬리를 발견하면서 변경되었다. 핫세가 시칠리아 사투리를 구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점도 변경 이유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배우 정보
아폴로니아 비텔리를 연기한 시모네타 스테파넬리(Simonetta Stefanelli, 1954년 11월 30일 출생)는 이탈리아 로마 출신의 배우이자 패션 디자이너이다. 《대부》 촬영 당시 만 16세였으며 영화 개봉 당시 17세였다. 그녀는 이후 《모세》(Moses the Lawgiver, 1974), 《스캔들 인 더 패밀리》(Scandal in the Family, 1975), 《삼형제》(Three Brothers, 1981) 등에 출연했으며, 1992년 영화 《클로즈 프렌즈》(Close Friends)를 마지막으로 연기 활동을 마쳤다. 이후 로마에서 패션 부티크 '시모 블룸(Simo Bloom)'을 운영하며 핸드백과 신발을 디자인하는 사업가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