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옥션(Art Auction)은 미술품을 공개 입찰 방식으로 판매하여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응찰자에게 낙찰시키는 매매 방식 또는 그러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장소를 의미한다. 이는 미술 시장의 핵심적인 유통 경로 중 하나로, 주로 이미 한 번 이상 거래된 적이 있는 작품이 재거래되는 2차 시장(Secondary Market)의 역할을 수행한다.
아트옥션의 운영은 일반적으로 전문 경매 회사(Auction House)에 의해 이루어진다. 판매 희망자가 작품을 위탁하면 경매 회사는 전문가의 감정을 통해 작품의 진위 여부와 보존 상태를 확인하고, 시장 가치를 고려하여 추정가와 내정가(판매 가능한 최저 가격)를 결정한다. 이후 해당 정보를 담은 도록(Catalogue)을 제작하여 잠재적 구매자들에게 공개하며, 정해진 일시에 경매사(Auctioneer)의 진행에 따라 입찰이 진행된다.
경매 방식은 대개 가격을 점진적으로 올려가는 영국식 경매(English Auction)를 따른다. 최종 낙찰자는 낙찰가 외에 경매 회사에 일정 비율의 구매 수수료를 지불하며, 판매자 역시 위탁 수수료를 부담하는 구조를 가진다. 만약 응찰 가격이 내정가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해당 작품은 유찰 처리된다.
아트옥션은 거래 과정과 결과가 공개되므로 특정 미술품이나 작가의 시장 가치를 객관적으로 지표화하는 기능을 한다. 세계적으로는 소더비(Sotheby's)와 크리스티(Christie's)가 대표적인 전문 기관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1990년대 후반부터 전문 경매 회사들이 설립되어 현대적인 미술품 경매 시장이 형성되었다. 최근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경매가 활성화되면서 거래의 접근성이 더욱 확대되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