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 재버리 볼든(Ato Jabari Boldon, 1973년 12월 30일~ )은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전직 단거리 육상 선수이자 정치인, 방송 해설가이다. 올림픽에서 총 4개의 메달(은메달 1개, 동메달 3개)을 획득하였으며,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 1개를 포함하여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하였다.
생애 및 배경
볼든은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수도 포트오브스페인에서 트리니다드인 아버지와 자메이카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4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퀸스의 자메이카 고등학교에서 축구 선수로 활동하던 중 육상 코치에게 단거리 달리기 재능을 발견되었다. 이후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에서 사회학을 전공하며 NCAA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대학 육상 경력을 쌓았다.
육상 경력
볼든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18세의 나이로 첫 출전하였고, 1995년 예테보리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1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국제 무대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100m와 200m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1997년 아테네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는 200m에서 금메달을 따며 트리니다드 토바고 최초의 세계 선수권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
1998년에는 100m 개인 최고 기록이자 당시 트리니다드 토바고 국가 기록인 9.86초를 세웠고, 같은 해 쿠알라룸푸르 코먼웰스 게임에서 100m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기록(9.88초)을 세웠다. 이 기록은 현재까지도 코먼웰스 게임 100m 대회 기록으로 남아 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100m 은메달과 200m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2001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는 100m 동메달과 400m 계주 은메달을 추가하였다. 2002년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음주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이후로는 이전과 같은 기록을 내지 못하였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하였다.
볼든은 100m에서 28차례 바람 합법 기록으로 10초 이내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은퇴 후 활동
육상 은퇴 후 볼든은 2006년부터 2007년까지 트리니다드 토바고 국회에서 야당 상원의원(통합국민회의 대표)으로 활동하였다. 또한 CBS, NBC 스포츠, ESPN 등에서 육상 해설가 및 분석가로 활동하였으며, 2012년 런던 올림픽 해설로 스포츠 에미상 후보에 지명되었다. 2017년에는 NASCAR on NBC의 피처 기고자로 합류하기도 하였다.
볼든의 이름을 딴 아토 볼든 경기장(Ato Boldon Stadium)이 트리니다드 토바고 쿠바에 위치해 있으며, 이는 2001년 FIFA U-17 세계 선수권 대회를 위해 건설되었다. 2011년에는 UCLA 육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