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리(Atari)는 미국의 비디오 게임 및 가정용 컴퓨터 제조업체로,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비디오 게임 산업의 선구자이자 핵심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가정용 비디오 게임 시장을 개척하고 대중화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역사 아타리는 1972년 놀런 부슈널(Nolan Bushnell)과 테드 답니(Ted Dabney)에 의해 설립되었다. 설립 직후 아케이드 게임 《퐁(Pong)》을 출시하여 큰 성공을 거두며 비디오 게임 산업의 서막을 열었다. 이 성공을 바탕으로 아타리는 아케이드 게임 시장의 주요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1977년에는 세계 최초의 성공적인 가정용 비디오 게임 콘솔인 아타리 2600(Atari 2600, 원래 명칭은 비디오 컴퓨터 시스템, VCS)을 출시하여 가정용 게임 시장을 폭발적으로 성장시켰다. 아타리 2600은 《스페이스 인베이더(Space Invaders)》, 《팩맨(Pac-Man)》, 《개구리(Frogger)》 등 수많은 명작 게임들을 탄생시키며 수백만 대가 판매되었고, 아타리는 1980년대 초반까지 비디오 게임 산업의 독보적인 강자로 군림했다.
하지만 급격한 시장 성장과 함께 저품질 게임의 범람,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1983년 북미 비디오 게임 시장 붕괴(Video Game Crash of 1983, 일명 '아타리 쇼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며 큰 타격을 입었다. 이 사건으로 아타리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이후 여러 차례 소유권이 변경되고 사업 구조가 재편되는 과정을 겪었다. 비디오 게임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잃은 후에는 아타리 ST(Atari ST)와 같은 개인용 컴퓨터 사업에도 진출했으나, 이전의 영광을 되찾지는 못했다.
영향과 유산 아타리는 단순한 게임 회사를 넘어 현대 비디오 게임 산업의 기틀을 다지고 대중문화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퐁》과 아타리 2600의 성공은 비디오 게임이 단순한 오락 기구를 넘어 대중적인 엔터테인먼트의 한 형태로 자리 잡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들의 혁신은 수많은 후발 주자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아타리 쇼크'는 산업 과열과 품질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역사적 교훈이 되었다. 오늘날 '아타리'라는 이름은 비디오 게임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아이콘이자,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역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존재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