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아타고산 철도

아타고산 철도(일본어: 愛宕山鉄道, あたごさんてつどう)는 일본 교토부 교토시에 위치한 아타고산을 개발하기 위해 1929년부터 1959년까지 운영된 철도이다. 운영사는 케이한 전기철도와 교토전등이었다.

노선 구성

아타고산 철도는 두 개의 구간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는 아라시야마(嵐山)에서 키요타키(清滝)까지를 연결하는 평탄선(平坦線)으로, 길이 3.39km, 궤간 1,435mm(표준궤), 직류 600V 전철화 노선이었다. 두 번째는 키요타키가와(清滝川)에서 아타고(愛宕)까지를 연결하는 강삭선(鋼索線, 케이블카)으로, 길이 2.13km, 궤간 1,067mm, 고저차 638.83m의 급경사 구간이었다. 전체 노선 거리는 5.52km였다.

역사

아타고산 철도는 아타고산을 유원지로 개발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1926년 11월 25일 철도 영업 면허를 허가받았으며, 1928년 6월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1929년 1월에 개업하였다. 강삭선은 1929년 7월 25일에 개통되었다.

철도 개업과 함께 아타고산 정상에는 아타고산 유원지(愛宕山遊園地)가 문을 열었다. 이 유원지에는 호텔, 놀이기구, 스키장 등이 갖추어져 있었으며 교토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지상의 낙원'으로 불리며 간사이 지방에서 인기 있는 휴양지로 자리잡았다.

폐업

제2차 세계 대전 말기, 일본 제국의 군수물자 부족으로 인해 아타고산 철도는 불요불급선(不要不急線)으로 지정되어 1944년에 운행을 중단하였고, 아타고산 유원지도 함께 폐업하였다. 이후 1959년 10월 31일 공식적으로 폐선 처리되었다.

운행 차량

평탄선에서는 키타오사카 전기철도 1형 전철이 사용되었으며 총 5량이 운행되었다. 차체는 목조로 제작되었고, 전장 11.4m, 정원 78명이었다. 강삭선의 차량은 일본 동양차량주식회사가 제작하였으며 제동장치는 스위스제였다.

현황

폐선 이후 80여 년이 경과하였으나 아타고산에는 철도 시설의 흔적이 일부 남아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철강 수급을 위해 금속 자재가 대부분 회수되어 선로는 남아 있지 않으며, 돌로 축조된 철도 시설의 기초부만 확인할 수 있다. 터널은 총 5개가 있었으나 일부는 붕괴되었고, 남아 있는 터널들도 콘크리트 균열과 지하수 누수 등으로 붕괴 위험이 있는 상태이다. 현재 아타고산은 등산로가 정비되어 있어 등산을 통해 옛 아타고역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아타고산 철도가 지나던 키요타키 터널은 현재 1차선 도로 터널로 전환되어 신호기에 의해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