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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란테스 아스페라

아키란테스 아스페라(학명: Achyranthes aspera L.)는 비름과(Amaranthaceae)에 속하는 한해살이풀 또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전 세계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남해안과 제주도 등 난대 지역에서 귀화식물로 자생한다.

형태적 특징 높이는 30~100cm 정도로 자라며, 줄기는 네모지고 마디가 뚜렷하며 짧은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달걀형 또는 타원형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양면에 털이 있다. 꽃은 8~10월에 피며, 녹백색의 작은 꽃이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긴 수상꽃차례를 이루어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 끝이 가시처럼 뾰족해지며, 열매인 포과(胞果)가 성숙하면 꽃받침에 싸여 탈락한다. 종자는 1개 들어 있으며 갈색을 띤다.

분포 및 서식지 원산지는 아시아 열대 지역과 아프리카 열대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는 전 세계 열대·아열대 기후 지역에 광범위하게 귀화하여 분포한다. 도로변, 빈터, 밭둑, 해안가 등 햇볕이 잘 드는 교란된 토양에서 군락을 이루며 잘 자란다.

이용 및 의약적 가치 한방에서는 뿌리와 전초를 우슬(牛膝)이라 하여 약재로 사용한다. 《동의보감》 등 고의서에 간신(肝腎)을 보하고 근골을 강하게 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어혈을 푸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관절염, 요통, 무릎 시림, 월경불순, 이뇨 등의 증상에 처방되어 왔다. 인도 아유르베다 의학에서도 '아파마르가(Apamarga)'라 불리며 중요한 약용 식물로 활용된다.

생태적 특성 종자가 성숙하면 꽃받침의 가시가 동물의 털이나 사람의 옷에 쉽게 부착되어 이동하는 부착 전파 전략을 취한다. 번식력이 강하고 환경 적응력이 높아 일부 지역에서는 잡초로 간주되기도 하며, 국내에서는 생태계 교란 가능성 있는 식물로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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