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리시오스(고대 그리스어: Ἀκρίσιος, Acrisius)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르고스의 왕이다. 아바스와 아가울라의 아들로, 프로이토스와 형제 관계이다.
그는 딸 다나에가 아들을 낳으면 그 손자에게 죽임을 당하리라는 신탁을 받았다. 이를 피하기 위해 다나에를 청동 탑(또는 지하 감옥)에 가두었으나, 제우스가 황금 비 형태로 다나에에게 다가와 페르세우스를 잉태하게 했다. 아크리시오스는 모자를 궤짝에 넣어 바다에 띄워 보냈으나, 그들은 세리포스 섬에 닿아 폴리데크테스의 보호를 받으며 살아남았다.
후에 페르세우스가 장성하여 원반 던지기 경기 도중 실수로 관중석에 있던 아크리시오스를 맞추어 죽게 함으로써 신탁이 이루어졌다. 죽기 전 아크리시오스는 라리사에서 열린 장례 경기에 참석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