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기 리츠코(赤木リツコ, Ritsuko Akagi)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가이낙스(GAINAX)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1995~1996년 방영)에 등장하는 가공의 인물이다. 작품의 감독인 안노 히데아키가 원안을 맡았으며, 캐릭터 디자인은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담당했다.
작품 세계관 내에서 리츠코는 특무기관 네르프(NERV)의 기술부장으로, 에반게리온(에바)의 개발·관리·수리, 사도에 대한 사전조사와 연구를 담당하는 과학자이다. 특히 네르프 본부의 슈퍼컴퓨터인 마기(Magi) 시스템의 관리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 마기 시스템은 그녀의 어머니인 아카기 나오코 박사가 개발한 것이며, 리츠코는 그 시스템의 운영을 이어받은 인물로 설정되어 있다.
리츠코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과학자 겸 연구원으로 묘사되며, 같은 대학 출신인 카츠라기 미사토 및 카지 료지와 인연이 있다. 작중에서는 네르프 내부에서도 뛰어난 과학적 능력을 바탕으로 핵심적인 비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인물로 그려진다.
개인적 배경에 있어서, 리츠코는 어머니 아카기 나오코와 마찬가지로 이카리 겐도를 연모하는 인물로 묘사되나, 겐도가 모녀를 진심으로 대하지 않았다는 서사가 작품 속에서 드러난다. 공개된 설정에 따르면 생년월일은 1985년 11월 21일이며, 일본어판 성우는 야마구치 유리코가 담당했다.
이후 2007년부터 시작된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시리즈에서도 등장하여, 스토리 전개에 일부 변화가 있음에도 캐릭터의 기본적인 성격과 역할은 유지되었다. 리츠코는 원작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및 관련 미디어 전반에 걸쳐 네르프 기술진의 얼굴로서 작품의 주요 조연 캐릭터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