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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팔라야강

아차팔라야강(Atchafalaya River)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중남부에 위치한 강으로, 미시시피강과 레드강(Red River)의 분류(分流, distributary)이다. 길이는 약 137마일(약 220km)이며, 하천 유량 기준으로 북아메리카에서 다섯 번째로 큰 강으로 알려져 있다.

명칭의 유래에 따르면 "아차팔라야(Atchafalaya)"는 촉토(Choctaw)족 언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강"을 뜻하는 "hachcha"와 "긴"을 뜻하는 "falaya"가 결합되어 "긴 강"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지리적으로 이 강은 심스포트(Simmesport) 부근에서 미시시피강과 레드강이 합류하는 지점에서 형성된다. 미시시피강은 약 11km 길이의 운하화된 올드 리버(Old River)를 통해 레드강과 연결되며, 이 구간에는 올드 리버 통제 구조물(Old River Control Structure)이 설치되어 있다. 이 구조물은 미시시피강과 레드강의 합류 유량의 약 30%를 아차팔라야강으로 공급하도록 조절하며, 나머지 70%는 미시시피강 본류를 따라 계속 흐른다.

아차팔라야강은 남쪽으로 흘러 멕시코만의 아차팔라야만(Atchafalaya Bay)으로 유입된다. 이 강은 루이지애나주 남부의 광대한 습지 지대인 아차팔라야 분지(Atchafalaya Basin)를 형성하며, 이 지역은 미국에서 가장 큰 강변 습지이자 북아메리카 최대의 범람원 늪지대로 알려져 있다. 분지의 면적은 약 100만 에이커에 달한다.

역사적으로 아차팔라야강은 1839년부터 1849년 사이에 지역 주민들이 "그레이트 래프트(Great Raft)"라고 불리는 대규모 통나무 더미를 제거하면서 미시시피강의 주요 분류가 되었다. 1942년에는 아차팔라야강의 유량 일부가 왁스레이크(Wax Lake)를 통해 멕시코만으로 우회되기도 하였다.

이 강은 루이지애나주 해운 산업에 중요한 항로로 기능하며, 케이준(Cajun) 문화 지역의 중심지로 여겨진다. 미국 육군공병단은 100년 이상 이 강을 항행 가능한 수로로 유지하는 데 관여해 왔다.

홍수 통제 측면에서 모간자 방수로(Morganza Spillway)가 하류에 위치해 있으며, 극심한 홍수 시 미시시피강의 물을 아차팔라야강으로 돌려 인구 밀집 지역인 뉴올리언스와 배턴루지 지역의 피해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2011년 5월 미시시피강 대홍수 당시 미국 육군공병단은 모간자 방수로를 개방하여 홍수 유량의 일부를 아차팔라야강으로 전환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인구가 적은 농촌 지역 일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미시시피강이 자연 그대로 흐를 경우, 경사가 더 급하고 짧은 아차팔라야강이 미시시피강 본류의 유량을 흡수하여 배턴루지와 뉴올리언스의 주요 항구를 우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자연적 경향을 통제하기 위해 올드 리버 통제 구조물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차팔라야강은 20세기 후반부터 아차팔라야만에 새로운 삼각주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침식이 진행 중인 루이지애나 해안선에서 유일하게 육지가 확장되고 있는 지역으로 보고된다. 2006년에는 이 강의 유역이 미국 국립 유산 지역(Atchafalaya National Heritage Area)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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