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트 자인(Ajit Jain, 1951년 7월 23일 ~ )은 인도 출신의 미국 기업인으로,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 지주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보험 부문 부회장(Vice Chairman of Insurance Operations)을 역임한 인물이다.
출생 및 학력
아지트 자인은 인도 오디샤주(Odisha) 순다르가르(Sundargarh) 지역에서 태어났으며, 쿠탁(Cuttack)의 스튜어트 학교(Stewart School)를 거쳐 1972년 인도 공과대학 카라그푸르(IIT Kharagpur)에서 기계공학 학사(B.Tech)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으로 이주하여 하버드 경영대학원(Harvard Business School)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경력
1973년부터 1976년까지 인도에서 IBM의 데이터 처리 부문 영업 사원으로 근무했다. 1976년 IBM이 인도에서 철수하면서 직장을 잃었고,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에서 MBA를 마친 뒤 컨설팅 회사인 매킨지(McKinsey & Co.)에 합류했다.
1986년, 당시 매킨지에서 버크셔 해서웨이로 옮긴 전 상사 마이클 골드버그(Michael Goldberg)의 초청으로 버크셔 해서웨이에 합류하여 보험 사업을 담당하게 되었다. 본인은 합류 당시 보험 업계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보험 부문을 이끌며 버크셔 해서웨이의 보험 사업을 회사의 핵심 수익원으로 성장시킨 것으로 평가받는다.
2018년 1월, 버크셔 해서웨이의 보험 부문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이사회 이사로 선임되었다. 같은 시기 그레그 에이블(Greg Abel)과 함께 워런 버핏의 후계자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워런 버핏은 2014년 주주 서한에서 아지트 자인과 그레그 에이블을 적절한 후계자로 언급한 바 있다.
자선 활동
2005년, 근이영양증(dysferlin 단백질 결핍으로 인한 사지대 근이영양증) 치료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재단인 자인 재단(Jain Foundation)을 설립했다. 이는 자인의 아들이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것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 및 기타
아내는 팅쿠 자인(Tinku Jain)이며, 1981년에 결혼했다. 전 도이치은행(Deutsche Bank) 공동 CEO였던 안슈 자인(Anshu Jain)의 사촌형이다.
참고 사항
2024년 9월, 아지트 자인은 보유 중인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A 주식의 약 55%에 해당하는 200주를 매각하여 약 1억 3,900만 달러(한화 약 1,855억 원)를 현금화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이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서류를 근거로 한 것이며, 시장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었다.
2026년 5월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그레그 에이블 신임 CEO와 함께 주주 질의응답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에는 보험 부문 후계자로 Gen Re의 회장 찰리 샤미에(Charlie Shamieh)가 임명되면서 리더십 승계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보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