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바인(힌디어: अजवाइन, 학명: Trachyspermum ammi)은 미나리과(Apiaceae)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인도 아대륙을 원산지로 하며, 인도, 네팔,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남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재배된다. 영어권에서는 ajwain, carom seeds, bishop's weed 등으로 불리며, '인도 백리향(Indian thyme)'이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져 있다.
생물학적 특징
아지바인은 미나리과의 한해살이 초본식물로, 키는 약 30~60cm까지 자란다. 잎은 깃꼴로 갈라지며, 꽃은 흰색 또는 연한 분홍색으로 산형꽃차례를 이룬다. 열매는 타원형의 작은 분리과(분열과)로, 각각의 분열과가 씨앗처럼 보이기 때문에 흔히 씨앗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열매는 옅은 갈색을 띠며, 캐러웨이, 커민, 회향 등 같은 미나리과 식물의 씨앗과 외형이 유사하다.
향미 및 성분
아지바인 열매는 쓴맛과 강한 향을 지니며, 향미는 아니스(anise)와 오레가노(oregano)와 비슷하다. 특유의 냄새는 백리향(thyme)과 거의 같은데, 이는 아지바인이 티몰(thymol)을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티몰은 강력한 항균, 항진균, 소화 촉진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용도
아지바인은 주로 향신료로 사용된다. 인도 요리에서는 빵류(파라타, 난 등), 렌틸 요리(달), 튀김 요리(파코라, 사모사) 등에 첨가되어 소화를 돕고 특유의 풍미를 더한다. 또한 전통 의학(아유르베다)에서는 소화 촉진, 복통 완화, 가스 제거, 구충 등의 효능이 있다고 여겨져 약재로도 사용되어 왔다. 아지바인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은 방부제 및 방충제 용도로도 활용된다.
어원
'아지바인'이라는 이름은 힌디어 'अजवाइन(ajvāin)'에서 유래하였으며, 이는 다시 산스크리트어 'अजमोदा(ajamodā)'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